ML 최초 '규정이닝+규정타석'…오타니, "기록에 신경쓰지 않았다"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10.06 13: 18

LA 에인절스 ‘투타 겸업’ 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패전을 안았다.
오타니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 투구를 했다.
팀은 2-3으로 졌고, 오타니는 패전투수가 됐다. 하지만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역사 최초로 규정 이닝과 규정 타석을 동시에 충족한 선수가 됐다.

[사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날 경기 전까지 662타석으로 규정타석을 채운 오타니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했고, 5이닝 투구로 166이닝을 채워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규정 이닝을 충족했다.
단일 시즌에 규정 이닝과 규정 타석을 채운 것은 ‘투타 겸업’ 원조 베이브 루스도 해내지 못한 일이다. 오타니는 “평소 그런 기록에 별로 신경쓰지 않았다. 하지만 (기록에) 가까워지고 있었고, 어떤 느낌인지 보고 싶어졌다. 많은 것을 배웠다”고 소감을 말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 28경기 모두 선발 등판해 15승 9패,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했고, 타자로는 157경기에서 타율 2할7푼3리, 34홈런, 95타점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MLB.com은 “투타 겸업 슈퍼스타가 역사적인 시즌을 기록했다”고 추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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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타석에 선 오타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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