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구속이 돌아왔다" 텍사스전 최고 162km&평균 158.7km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5.19 16: 11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투타 겸업’을 하면서 모두 만족스러울 결과를 내지는 못했지만, 본인에게는 긍정적인 기록이 나왔다.
오타니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6피안타 7탈삼진 2볼넷 2실점 투구를 했다. 잘 던졌으나 4승 사냥에는 실패했다.
선발 투수 겸 3번 지명타자로도 나선 오타니는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그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5푼5리에서 2할4푼7리로 떨어졌다. 1회초 타석부터 1사 1루에서 병살타를 쳤다.

[사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래도 투수로는 인상적인 투구였다. 무엇보다 그의 강점인 강속구가 다시 살아났다.
MLB.com은 “지난 12일 탬파베이 레이스 상대로 마지막 6회에는 겨우 93.3마일(약 150km)을 던졌고, 당시 그의 시즌 평균인 97.2마일(약 156.4km)보다 낮은 평균 96마일을 덙졌다. 하지만 텍사스 상대로 포심 평균 98.6마일(약 158.7km)을 던졌고, 최고 100.8마일(약 162km)을 기록했다”고 주목했다.
오타니는 지난 탬파베이젼 때 6회초 첫 타자 완더 프랑코 상대로 2구째에 93.3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다. 그리고 이날 텍사스전에서는 6회말 마지막 상대 타자였던 앤디 이바네즈 상대로 6구째에 이날 최고 100.8마일을 뿌렸다.
오타니는 통역을 통해 “나는 별로 변한 게 없다”면서 “하지만 내 팔이 모든 스트레스에 익숙해지고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knightjisu@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