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빌의 '팩폭'..."아스날이 못하는 게 내 탓이냐"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5.19 11: 12

"4위 싸움에 어려움을 겪는 건 내 잘못이 아니다."
영국 'HITC'는 18일(이하 한국시간) "게리 네빌(47)이 자신을 향해 비난을 퍼부은 아스날 팬들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라고 전했다.
네빌은 지난 13일 마틴 테일러와 함께 영국 '스카이 스포츠' 방송에서 토트넘 홋스퍼와 아스날의 리그 22라운드 순연 경기의 해설을 맡았다. 당시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멀티 골과 손흥민의 추가 골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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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팬들은 네빌이 이 경기를 편파적으로 해설했다고 주장했다. 네빌이 현역 시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아스날과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였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이에 네빌은 "어째서인지 잘 모르겠지만, 아스날 서포터들은 내가 아스날을 싫어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네빌은 "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걸린 4위 싸움에서 아스날이 무조건 승리할 것이라고는 말하지 않았다. 이에 팬들이 나를 공격하기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네빌은 "아스날 팬들은 북런던 더비 당시 내 해설이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내가 토트넘 입장에서 편견을 가지고 해설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아스날은 북런던 더비에서 꼼짝도 못 하고 당했다"라며 자신의 해설이 편파적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네빌은 "아스날은 대처 능력도 부족했고 수비 장면에서도 냉정하지 못했다. 아스날이 4위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것은 내 잘못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4위 토트넘과 5위 아스날은 각각 승점 68점, 66점으로 2점 차이로 마지막 라운드를 남겨두고 있다. 토트넘은 노리치 시티(20위) 원정 경기를, 아스날은 에버튼(16위)과 홈 경기를 치른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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