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6승&오태곤 결승타…SSG, '에이스' 앞세워 3연패 사슬 끊었다 [인천 리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5.14 20: 08

SSG 랜더스가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에이스’가 팀의 3연패 사슬을 끊었다.
SSG는 1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시즌 4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선발 등판한 김광현은 7이닝 동안 5피안타 9탈삼진 3볼넷 1실점 호투로 시즌 6승(무패)째를 챙겼다.
1회초 선두타자 손아섭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김광현은 이명기를 유격수 쪽 땅볼로 유도해 병살 플레이로 만들었고 박민우를 1루수 직전타로 처리하면서 첫 이닝을 끝냈다.

14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진행됐다.6회초 무사 만루 SSG 김광현이 NC 양의지를 병살타로 잡은뒤 박수를 치고 있다. 2022.05.14 / soul1014@osen.co.kr

김광현은 2회초 양의지, 마티니, 노진혁으로 이어지는 타순을 모두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어 3초에는 첫 타자 박준영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헌납했으나 서호철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고 최승민과 손아섭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김광현은 손아섭을 삼진 처리하며 KBO리그 역대 통산 6번째 1500탈삼진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SSG 최초 기록이기도 하다.
김광현은 5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하다가 6회 들어 위기에 처했다. 첫 타자 최승민에게 내야안타를 내주고 손아섭에게 우전 안타, 이명기에게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5회말 1득점으로 1-0으로 앞서가던 SSG는 6회 들어 1-1 동점을 허용했다. 김광현은 첫 실점 후 위기가 이어졌다. 박민우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양의지를 3루수 쪽 땅볼로 유도해 병살 플레이를 만들고 마티니를 1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다.
SSG는 동점을 허용한 후 바로 리드를 되찾았다. 6회말 1사 이후 케빈 크론이 좌익수 쪽 2루타를 쳤고 최항의 몸에 맞는 볼로 나갔다. 1사 1, 2루에서 김성현이 볼넷을 골라 만루 찬스를 잡았고 오태곤이 우익수 쪽 적시 2루타를 쳤다.
2-1로 다시 앞서가기 시작한 SSG. 김광현이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고 2사 이후 서호철에게 볼넷, 도루를 내줬으나 최승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1점 차 리드를 지켰다. 8회에는 조요한이 1이닝 무실점, 9회에는 마무리 김택형이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14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진행됐다.6회말 1사 만루 SSG 오태곤이 재역전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2022.05.14 / soul1014@osen.co.kr
/knightjisu@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