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불편' 정우람, 1군 제외→재활군…윤산흠 콜업 [오!쎈 대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2.05.14 15: 11

한화 최고참 투수 정우람(37)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한화는 14일 대전 롯데전을 앞두고 정우람을 엔트리 말소했다. 왼쪽 어깨에 불편함을 느껴 서산 재활군으로 이동했다. 지난달 19일 사직 롯데전에 어깨 통증으로 자진 강판했는데 그때 통증이 아직 남아있다. 
KBO리그 역대 투수 최다 937경기에 등판하며 197세이브 130홀드를 거둔 정우람은 2020년부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올 시즌 8경기에서 1세이브를 거두며 평균자책점 5.14. 7이닝 동안 안타 11개를 맞으며 3볼넷 7탈삼진 6실점(4자책)으로 불안불안하다. 

7회말 무사에서 한화 정우람이 LG 채은성에 2루타를 허용하며 아쉬워하고 있다. 2022.05.12 /jpnews@osen.co.kr

지난달 20일 엔트리 제외 후 재활군에서 몸을 만든 뒤 지난 9일 엔트리에 복귀했다. 그러나 10일, 12일 잠실 LG전에서 연속 실점했다. 12일 경기에서 유강남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았다. 어깨 통증이 완전하게 낫지 않았고, 결국 다시 재활군으로 이동했다. 
정우람이 빠진 자리에는 우완 투수 윤산흠이 올라왔다. 올해 1군 등판은 1경기로 지난달 23일 대전 SSG전 구원으로 2이닝 2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2군 퓨처스리그에선 10경기에서 2세이브 평균자책점 3.38의 성적을 거뒀다.
한편 한화는 이날 롯데 좌완 선발 김진욱을 맞아 마이크 터크먼(중견수) 최재훈(포수) 정은원(2루수) 노시환(3루수) 이진영(우익수) 김인환(지명타자) 정민규(1루수) 노수광(좌익수) 박정현(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내세웠다. 전날과 같은 라인업으로 주전 유격수 하주석이 2경기 연속 선발 제외.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주중 LG전에서 허벅지가 살짝 불편했다. 다리 쪽이 불편하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어제 오늘 휴식을 주려 한다. 부상은 아니고, 살짝 불편한 수준이다"고 밝혔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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