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크먼 2G 연속 1번 고정, 수베로 감독 "타순 변화 줄 때" [대전 톡톡]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2.05.13 16: 41

한화 외국인 타자 마이크 터크먼(32)이 2경기 연속 1번 리드오프로 출격한다. 
터크먼은 13일 대전 롯데전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12일) 잠실 LG전에 이어 2경기 연속 1번타자. 이날 터크먼은 3루타 1개 포함 4타수 2안타 1볼넷 3출루로 활약했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선수를 평가할 때 100타석 정도를 기준으로 삼는다. 터크먼은 투스트라이크 이후에도 안타를 칠 수 있고, 선구안도 좋아 1번으로 기용할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1회초 한화 터크먼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있다.  2022.05.12 /jpnews@osen.co.kr

터크먼은 시즌 첫 34경기 모두 3번 타순으로 나왔지만 득점권 찬스에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시즌 타율이 2할9푼7리인데 득점권 타율이 1할7리로 낮다. 일시적 현상으로 볼 수 있지만 한 달 내내 이런 흐름이 지속되자 수베로 감독도 변화를 택했다. 
한화는 이날 터크먼(중견수) 최재훈(포수) 정은원(2루수) 노시환(3루수) 이진영(우익수) 김인환(지명타자) 정민규(1루수) 노수광(좌익수) 박정현(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1번을 치던 정은원이 전날 LG전 2번에 이어 이날은 3번 중심타순에 배치됐다. 
수베로 감독은 “정은원이 작년보다 장타 비율이 늘었다. 타격 어프로치에 달라진 점이 있다. 2~3번 타순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본인에게 새로운 도전이 될 것 같다”며 “상황에 따라 5번 타순에 최재훈도 들어갈 수 있다”고 다양한 타순 변화를 예고했다. 
아울러 롯데 좌완 선발 찰리 반즈를 맞아 전날 이적 첫 홈런을 친 이진영이 5번에 배치됐다. 우타자 박정현과 정민규도 선발에 들었다. 수베로 감독은 “반즈가 좌투수인 만큼 우타자를 많이 포진시켰다. 이진영은 펀치력도 있어 5번에 올렸다”고 밝혔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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