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론 모르겠지만..불안" 정재용・이선아, 이혼 전 말이 씨 됐다 (종합)[Oh!쎈 이슈]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2.05.13 11: 48

"굉장히 행복해요, 앞으로는 모르겠지만.."
이혼을 알린 가수 정재용, 이선아의 지난 해 방송 출연 모습이 화제다. 두 사람은 2016년 한 성인 예능 프로그램에서 만난 후 연인으로 발전, 2018년 12월 결혼에 골인했다. 무려 19살 나이차이를 극복한 점이 큰 화제를 모았다.
이런 두 사람은 지난 해 7월 tvN '프리한 닥터'에 출연해 "체중감량을 하고 제일 먼저 아내와 멋진 모습으로 웨딩화보를 찍겠다고 결심했는데 그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라고 밝혔다. 정재용은 당시 무려 31㎏을 감량했다.

이선아는 "많은 분들이 저희 부부 나이 차이 때문에 괜찮냐고 걱정을 많이 해주시는데 예쁘게 잘 살고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출연 이유를 전하기도 했다.
더불어 둘이 만난 계기를 묻는 질문에 정재용은 "제작진이 '이선아 몰카'를 찍자고 나보고 와이프에게 대시를 하라고 하더라. 와이프가 (몰카에서) 흔쾌히 알았다고 좋아해주더라 나이든 사람으로서 많이 설레더라. 그러면 안되는데 사심이 많이 들어갔다. '몰카 성공!'이라고 외치려는데 와이프가 '지금까지 정재용의 몰카였다'라고 하더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선아야 난 조금 서운하다 진심이 있었는데..' 라고 말했다. 그리도 삐졌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선아는 "오빠 그 말이 마음에 박히더라. 뭔가 미안하고 괜히 장난친 게 심한 거 같고, 삐진것도 사실 좀 귀엽고"라고 말하며 웃어보였다. 이어 "먼저 오빠한테 '방송을 떠나서 밥 한 끼 사주실래요?'라고 문자를 보냈다"라고 전했다.
정재용은 "망설였다. 나이 차이 때문에. 어른으로서 자제해야 한다란 생각, 아니면 뭔가 큰일이 날 것만 같았다. 얼굴은 웃고 있는데..그런데 어느 순간 약속 장소를 잡고 가고 있더라"라고 말했다.
"지금은 행복하신가요?"란 MC들의 질문에 정재용은 "마냥 행복하다"라고 답했다. 이어 이선아는 "아직까지는 행복하다 앞으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굉장히 행복하다"라고 말하며 해맑게 웃어보였다.
이를 듣던 정재용은 "불안하네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네티즌은 이 말이 결국 씨가 됐다는 반응이다. 당시 행복해보였던 두 사람에게 이미 불화의 조짐이 있던게 아니었겠냐는 추측도 있다.
한편 정재용과 이선아는 지난 3월 합의이혼 절차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슬하에 둔 딸은 이선아가 양육하기로 했다.
정재용은 DJ DOC 멤버로 90년대 톱가수로 활약했다. 이선아는 2016년 아이시어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해 활동했다가 결혼하면서 활동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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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프리한 닥터'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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