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파이네 10승 & 타선 뒷심’ KT의 저력, NC 꺾고 8-2 역전승 [창원 리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1.09.19 17: 34

KT 위즈가 창원 원정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KT는 1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팀간 10차전 경기에서 8-2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KT는 2연승으로 65승 41패 4무를 마크했다. NC는 53승51패 4무에 머물렀다. 
NC가 간단하게 선취점을 뽑았다. 2회말 1사 후 애런 알테어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후 상대 포일로 1사 2루 기회가 이어졌다. 강진성이 삼진을 당해 2사 2루가 됐지만 박대온이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면서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KT 위즈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jpnews@osen.co.kr

이후 팽팽한 투수전으로 이어졌다. KT 데스파이네, NC 파슨스가 모두 위력적인 투구를 펼쳤다. 하지만 7회초 2사 1루에서 KT가 겨우 동점을 만들었다. 2사 1루에서 허도환이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경기 균형을 맞췄다.
KT는 여세를 몰았다. 8회초 선두타자 조용호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후 황재균이 삼진을 당했지만 강백호가 우전 안타를 때려내 1사 1,3루 기회를 이어갔고 대타 천성호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상대 폭투로 계속된 1사 2,3루에서 호잉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려내면서 3-1로 경기를 뒤집었다. 오윤석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3루 기회에서는 허도환이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4-1로 달아났다. 쐐기의 적시타였다.
NC는 8회말 선두타자 김기환이 KT 이대은을 상대로 우월 솔로 아치를 그리면서 재차 추격에 나섰지만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되려 KT는 9회초 2사 1,3루에서 천성호의 적시타, 호잉의 내야안타, 오윤석의 2타점 2루타로 4점을 추가 8-2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T 위즈 포수 허도환 / soul1014@osen.co.kr
KT는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7이닝 3피안타 2볼넷 1사구 8탈삼진 1실점 역투로 6번째 도전 만에 10승을 달성했다. 타선에서는 허도환, 천성호 등 백업 선수들이 2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경기 후반 뒷심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NC는 선발 웨스 파슨스가 6⅔이닝 6피안타 1볼넷 13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쳤지만 타선이 별다른 반격을 하지 못하면서 역전패와 마주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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