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섬 동점포' SSG, 삼성과 4-4 무승부…오승환 9회 만루 위기 탈출 [인천 리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9.19 17: 01

SSG 랜더스 외야수 한유섬이 홈런 한 방으로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SSG는 1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14차전에서 4-4 무승부를 거뒀다. 한유섬이 8회 동점포를 쳤고, 9회말 역전승 찬스가 있었지만, 삼성 마무리 오승환을 무너뜨리지 못했다.
SSG는 선발 등판한 최민준이 1회초 오재일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으면서 끌려갔다. 최민준은 3회초 1사 이후 김헌곤에게 볼넷을 내주고 구자욱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 없이 이닝을 넘기는 듯했으나 피렐라에게 2루타를 내줬고, 오재일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8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 SSG 한유섬이 동점 우월 솔로포를 날리고 김원형 감독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1.09.19 / dreamer@osen.co.kr

0-3으로 뒤진 SSG는 4회말 김성현과 최지훈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1점 차로 쫓아갔다.
최민준이 5이닝 3실점으로 투구를 마쳤고 6회부터는 서진용을 비롯해 불펜 투수들이 움직였다.
6회말 1사 이후 박성한이 안타를 쳤고 김성현이 적시 2루타를 쳐 3-3,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7회초 세 번째 투수 장지훈이 첫 타자 김동엽에게 2루타, 김지찬에게 보내기 번트를 허용하며 1사 3루 실점 위기에 몰렸다. 오선진과 대결에서 우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다시 3-4 리드를 뺏긴 SSG.
8회말 1사 이후 한유섬이 상대 4번째 투수 홍정우의 초구를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9회말 최항이 2루타를 쳤고 최지훈이 보내기 번트에 성공해 1사 3루 찬스를 잡았다. 추신수가 오승환과 맞대결에서 자동 고의4구로 나갔고 최정이 볼넷을 골랐다. 하지만 만루 찬스에서 최주환이 2루수 쪽 땅볼, 병살타를 치면서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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