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러치 에러→결승타’ 총체적 난국에 빠진 보어의 결자해지 [오!쎈 잠실]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9.19 16: 38

LG 트윈스 저스틴 보어(33)가 공수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보어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6번 1루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고 수비에서는 동점 실점으로 이어지는 치명적인 실책을 저질렀지만 결국 팀을 승리로 이끄는 결승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로베르토 라모스를 대신해 후반기 LG에 합류한 보어는 1할대 타율에 허덕이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공수에서 모두 실망스러운 플레이를 했다.

LG 보어. 2021.09.19 /cej@osen.co.kr

2회말 1사에서 타석에 들어선 보어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섰지만 좌익수 뜬공을 쳤다.
5회초 수비에서는 치명적인 실책이 나왔다. 보어는 LG가 3-2로 앞서고 있는 무사 1루에서 최원준의 타구를 잡지못하는 포구 실책을 하고 말았다. 보어의 글러브를 맞고 타구가 굴절된 사이 주자들은 모두 베이스에 안착해 무사 1, 2루 위기가 이어졌다. 결국 최정용의 희생번트와 최형우의 1타점 희생플라이가 나오면서 LG는 3-3 동점을 허용했다.
5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서 실책을 만회할 기회를 얻은 보어는 허무하게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다시 한 번 만회할 기회가 생겼다. 8회 1사 3루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것이다. 보어는 장현식을 상대로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다시 팀에 리드를 안겼다. 경기는 LG의 4-3 승리로 끝났고 보어는 결자해지에 성공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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