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좋더라” 연승 무산된 NC, 건드릴 수 없던 고영표 [오!쎈 창원]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1.09.19 12: 17

“워낙 좋더라.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 한다.”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은 1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정규시즌 맞대결을 앞두고 전날(18일) 경기를 되돌아보며 상대 선발 투수였던 고영표의 완벽투를 칭찬했다.
NC는 전날 경기 1-8로 완패를 당했다. 선발 드류 루친스키가 2회 4점을 허용했지만 6이닝을 버텼다. 그러나 타선이 침묵했다. KT 선발 고영표에게 완벽하게 틀어막혔다. 고영표는 8⅓이닝 6피안타 2탈삼진 무4사구 1실점 역투를 펼쳤다. 2경기 연속 무4사구 완봉승 기록이 눈앞에 보였는데 NC는 겨우 9회에 1점을 만회했다. NC는 7연승에 도전했지만 무산됐다.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 /ksl0919@osen.co.kr

이동욱 감독은 전날 경기에 대해 “(고영표의) 변화구 제구가 워낙 좋더라. 직구의 무브먼트가 좌우로, 그리고 낮게 잘 됐다. 타자들의 타이밍을 많이 뺏었다”라면서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 한다”라며 상대의 선발 투수를 칭찬했다. 타선도 어쩔 수 없었다는 의미였다.
이어 이 감독은 “루친스키가 6회를 버티면서 4실점하고 내려갔다. 루친스키도 사람이다”라면서 “2회 위기에서 한 번에 4점을 준 게 뼈아팠다”라고 전했다.
[사진] KT 위즈 고영표 /OSEN DB
연승이 끊겼지만 연패를 당하지 않기 위해 웨스 파슨스가 나선다. 이 감독은 “연승 끊기고 나서 중요하다. 그래도 우리가 연승을 하면서 무리를 했으면 모르겠지만 무리한 경기들은 없었다. 투수들이 잘 던져줬다”라면서 “파슨스는 슬라이드 스텝에 대한 문제를 인지하고 다시 준비를 했다. 새롭게 준비한 부분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궁금하고 지켜봐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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