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1사에서 2연속 완봉 무산' 고영표, 시즌 12승 달성…팀은 8-1 승 [창원 리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9.18 20: 16

KT 위즈 선발투수 고영표가 역투를 펼치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고영표는 1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8⅓이닝 동안 6피안타 2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시즌 11승(4패)째를 거뒀다.
8회까지 무사사구 무실점 투구를 하고 9회말 첫 타자 정현을 2루수 쪽 땅볼로 잡으면서 2경기 연속 무사사구 완봉승 기록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전민수에게 중견수 쪽 안타, 윤형준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고 김태군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완봉 기회가 깨졌다.

KT 고영표. 2021.09.04/ youngrae@osen.co.kr

벤치는 곧바로 고영표를 내리고 안영명을 올렸다. 안영명이 알테어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도태훈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면서 만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강진성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 없이 팀 승리를 지켰다.
고영표는 지난 4일 LG 트윈스 상대로 8이닝 1실점(비자책점) 호투로 승리를 챙겼고 12일 SSG 랜더스전에서 9이닝 무사사구 완봉승을 거뒀다.
이날 NC 상대로도 무사사구 호투를 펼치면서 2경기 연속 무사사구 완봉승 기록을 바라보고 있었지만 개인 3연승에 만족해야 했다.
고영표의 호투에 힘입어 KT는 NC를 8-1로 꺾었다. 2회말 1사 이후 호잉이 2루타를 쳤고 신본기가 몸에 맞는 볼로 나가면서 기회가 생겼다. 조용호가 적시타를 쳤고 이후 2사 만루 찬스에서 김민혁이 3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렸다.
경기 초반부터 분위기를 가져온 KT는 7회초 1점, 8회초에는 배정대와 심우준의 적시타 2개, 9회초 호잉의 쐐기 솔로포로 NC를 무너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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