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구, 손찬익 기자] 임기영(KIA)이 85일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1회 구자욱, 호세 피렐라, 오재일을 공 7개로 가볍게 처리한 임기영은 2회 2사 후 김상수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김동엽을 우익수 뜬공으로 유도했다.
3회 김지찬, 김헌곤, 구자욱을 삼자범퇴로 제압한 임기영은 4회 선두 타자 피렐라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운 데 이어 오재일을 헛스윙 삼진으로 잠재웠다. 곧이어 강민호와 볼 카운트 2B-2S에서 6구째 직구(139km)로 내야 땅볼을 유도했다.임기영은 5회 1사 후 김상수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으나 실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6회 무실점 행진의 마침표를 찍었다. 김헌곤의 볼넷, 구자욱의 중전 안타, 피렐라의 좌전 안타로 무사 만루 위기에 놓인 임기영. 오재일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내줬다. 강민호와 이원석을 각각 1루수 파울 플라이, 3루 뜬공으로 잡아냈다.
임기영은 7회 1사 후 김동엽에게 좌월 솔로포를 허용했지만 김지찬과 김상수를 꽁꽁 묶었다. 임기영은 5-2로 앞선 8회 마운드를 내려왔다.
KIA는 삼성을 6-5로 꺾고 원정 3연패의 마침표를 찍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