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또 악재, 구창모 척골 피로골절 수술 결정 '시즌 아웃'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1.07.23 16: 48

코로나 술판 파문으로 쑥대밭이 된 NC에 또 악재가 생겼다. 토종 에이스 구창모(24)가 수술로 남은 시즌 복귀가 어려워졌다. 
NC는 23일 '구창모가 24일 서울 소재 병원에서 왼쪽 척골 피로골절 판고정술을 받는다. 소량의 골반 뼈세포를 부상 부위에 이식 후 판을 고정하는 수술이다' 밝혔다. 의료진은 수술 후 운동이 가능한 시점으로 3~4개월을 예상하고 있어 남은 시즌 복귀가 힘들어졌다. 
지난해 15경기에서 93⅓이닝을 던지며 9승 무패 1홀드 평균자책점 1.74 탈삼진 102개로 MVP급 시즌을 보냈으나 7월말 왼팔 전완부 피로골절로 이탈하며 3개월 동안 이탈했다. 시즌 막판 복귀 후 한국시리즈에서 2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1.38로 활약하며 NC의 창단 첫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1회말 청팀 선발 구창모가 마운드 위에서 아쉬워하고 있다. 2021.06.01 /rumi@osen.co.kr

하지만 부상 후유증이 올해도 이어졌다. 부상 부위 골밀도가 낮아 시즌 전 1군 캠프가 아닌 재활군에서 몸을 만들었다. 부상 회복을 위해 치료와 재활을 진행했으나 기대만큼 나아지지 않았다. 최근 복수의 병원을 통해 진단한 결과 뼈의 유합이 완전히 이루어지지 않아 자연적 회복이 어려울 것 같다는 소견을 받았다.
결국 선수와 구단이 상의 끝에 수술을 하기로 결정했다. 올 시즌 1~2군 공식 경기 등판 없이 시즌을 통째로 날리게 된 구창모로선 잊고 싶은 한 해가 됐다. NC의 2연패 꿈도 거의 물건너갔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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