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술판 모임’ 후폭풍…NC, 격리 해제&훈련 앞두고 날벼락

[OSEN=잠실, 이대선 기자]LG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시즌 KBO리그 NC와의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3연승을 달리며 선두 SSG에 승차 없는 2위로 바짝 추격했다. 8회 대타로 나온 문보경이 결승타를 때렸다. 마무리 고우석은 9회 한 점 차 리드를 지켜내며 13세이브째를 기록했다.경기 종료 후 NC 선수들이 경기장을 나가고 있다. /sunday@osen.co.kr
‘코로나 술판 모임’ 후폭풍…NC, 격리...
[OSEN=조형래 기자] KBO리그 중단 상황을 초래했고 그 외에 코로나 시국에서 선수들의 안이한 방역 의식을 만천하게...


[OSEN=조형래 기자] KBO리그 중단 상황을 초래했고 그 외에 코로나 시국에서 선수들의 안이한 방역 의식을 만천하게 드러나게 했던 NC 다이노스발 ‘코로나 술판 모임’. 2주가 다 되어가는 시점이지만 야구계를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았다. 그리고 NC 역시 자충수에 빠지면서 여전히 코로나19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NC는 20일 “자가격리 중이던 선수 중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라면서 “해당 인원은 8일(목) 1차 검사 때 음성 판정을 받았고 자가격리 중이었습니다. 그러나 19일(월) 진행한 2차 검사 결과 확진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구단은 KBO에 관련 내용 보고 후 방역 지침에 따라 조치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8일 잠실 두산 원정을 치르던 도중 숙소에 코로나19 확진 동선이 겹쳤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NC 선수단은 전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그런데 박석민, 이명기, 권희동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당시 백신 접종을 마친 박민우까지 선수 4명, 그리고 외부 여성 지인 2명이 앞선 5일 밤부터 6일 새벽까지 약 5시간 동안 술판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엄연한 방역수칙 위반이었다. 술판 모임의 파문은 NC 선수들의 코로나19 확진과 대규모 자가격리, 그리고 사상 초유의 리그 중단으로 이어졌다. NC 구단은 이를 은폐한 의혹까지 받았다.

또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역학 조사를 받던 박석민, 이명기, 권희동 3명은 외부 지인 2명과의 모임 자체를 숨겼다는 사실까지 불거졌다. 역학 조사를 진행하던 강남구는 확진 선수 3명과 역시 역학 조사 과정에서 NC 선수들과 모임을 진술하지 않은 지인 2명을 경찰에 고발했다. 박민우는 지난 19일 강남 경찰서에서 참고인 조사를 마쳤다. 더불어 외부 지인 2명은 키움과 한화 선수단과도 앞서 모임을 가졌다는 사실까지 드러났다. 코로나 술판 모임의 후폭풍은 여전히 잠잠해지지 않고 있다.

NC 선수단 중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비중은 64%. 선수 15명, 코칭스태프 10명이었다. 사실상 원정을 떠난 선수단 대부분이 밀접접촉자로 분류됐고 8일부터 자가격리를 진행하고 있다. 고척 원정 숙소에서 격리를 하다가 이후 구단버스를 타고 창원으로 복귀해 각자 뿔뿔이 흩어져 격리를 수행했다. 원정에 있었던 프런트들은 대부분 추가 검사를 마치고 격리가 해제됐고 재택 근무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당시 선수단에 함께 있던 운영팀 직원 1명도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25명의 선수 및 코칭스태프의 자가격리는 오는 21일 정오를 기해서 해제될 예정이었다. 격리 해제 이후에는 다시 모여서 훈련을 계획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는 자가 격리 해제를 앞두고 받은 PCR(유전자 증폭) 검사에서 양성 결과가 나왔다. 잠복기를 거쳐서 마지막에 발견 된 것.

격리 해제를 앞두고 마지막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날벼락이 떨어졌다. 최종 결과는 아직 취합 중이다. NC 관계자는 “내일(21일) 오전까지 최종 검사 결과가 나올 것 같다”라면서 "내일 훈련을 계획하고 있지만 추가 검사 결과에 따라서 훈련 일정에 변동이 생길 수도 있다. 아직 유동적이다"라고 밝혔다.

만약 추가적으로 확진자가 더 나올 경우 NC 훈련 일정도 변화가 생길 수밖에 없다. 술판 모임의 후폭풍은 예정됐던 올림픽 휴식기 이후 준비 과정에도 차질을 빚게 하고 있다. 리그와 야구계 전반에 민폐를 끼친 것은 물론 팀에도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고 있다.

한편, KBO리그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급증하고 있다. 이날 KT 역시 전날(19일) 1군 코칭스태프 중 확진자가 1명 나왔고, 선수단 전원 PCR 검사를 시행한 결과 선수 1군 선수 1명과 퓨처스 선수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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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0 1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