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MB, 캐롬 당구대 천 63년만에 국산으로 교체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7.19 19: 35

이제 국산 당구대 천이 세계를 누빈다.
UMB(세계캐롬연맹) 마케팅 업체 '파이브앤식스'는 지난 18일 원주 인터불고 호텔에서 국내 당구대 천 제조사인 클라쏜(대표 김대영)과 UMB가 공식후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파이브앤식스에 따르면 클라쏜 김대영 대표와 UMB 파룩 엘 바르키 회장은 오는 2022년 1월부터 2025월 12월까지 UMB 주최 공식 경기에서 클라쏜 당구대 천을 사용하기로 계약했다.

[사진]파이브앤식스 제공

UMB 공식 대회 당구대 천이 바뀌는 것은 63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당구대 천은 선수의 경기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따라서 엄격한 성능평가를 받아 인증되기 때문에 매우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만 한다.
클라쏜은 당구대 천 생산업체 중 국산 섬유인증을 받은 국내 유일 기업이다. 문체부 우수체육용구 생산업체로 지정된 클라쏜은 지난해 UMB의 까다로운 테스트를 거쳐 공식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또 '호텔 인터불고 원주 월드 3쿠션 그랑프리 2021(인터불고 WGP)'에서는 신기술이 접목된 '블랙 천'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블랙 천은 기존 블루칼라의 당구대 천을 검정색으로 바꾼 것과 동시에 방탄 소재를 적용해 변화와 혁신의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클라쏜의 김대영 대표는 "한국 당구 용품의 품질및 뛰어난 기술력에 비해 세계 당구용품 시장에서는 소외되어있는 것은 사실이다"라며 "UMB 공식 지정 천이되었다는 것은 새로운 변화의 시작과 동시에 책임감을 느낀다. 국산 섬유기술과, 당구대 천의 품질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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