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준상, 뮤지컬 무대 지키기 위해 1억 통큰 기부 [공식]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1.04.22 09: 30

 배우 유준상, ‘K-뮤지컬 산업 발전 위해’ 1억원 기부 → ‘You Tree’ 프로젝트 초석 마련
(사)한국뮤지컬협회(이하 협회)는 배우 유준상이 K-뮤지컬 산업의 발전과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시국에도 뮤지컬인들이 무대를 지켜나갔으면 하는 뜻을 전하며 협회에 1억원을 기부했음을 밝혔다.
이에 따라 협회는 지난 4월 7일, (사)한국뮤지컬협회 이유리 이사장, 정영주 배우분과위원장과 함께 기 부증서 전달식을 개최했다. 전달식은 현 코로나 시국을 반영하여 소규모로 개최했다.

한국뮤지컬협회 제공

협회측은 기부 증서 전달과 함께 ‘"유준상 배우로부터 전달받은 기부금은 기부자 본인의 뜻에 따라, 예비 뮤지 컬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창작기반 조성과 K-뮤지컬 산업의 발전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될 것이며, 뮤지 컬인들이 지속적으로 무대를 지켜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사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협회는 유준상 배우의 기부를 바탕으로 뮤지컬 시장 생태계 발전을 위한 인프라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유준상 배우로부터 시작된 성장하는 나무, 당신을 위한 나무’의 중의적 해석을 담은 는 한국 뮤지컬의 미래를 책임질 젊은 배우 및 스태프 등 뮤지컬 종사자들의 활동 지원과 창작뮤지컬 시장 활성화, 뮤지컬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연구 등, 지속적인 후원 프로그램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이유리 이사장은 “유준상 배우는 이번 기부를 외부에 드러나지 않게 진 행하려고 했으나, 코로나 19로 인해 시장 전체가 위축돼 있는 지금 상황에서 해당 기부가 희망의 메시 지라 여겨 전달식을 강권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유준상 배우의 기부가 의 뿌리 가 될 것이며, 한국 뮤지컬 생태계에서 절실하고 우선적인 과제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뮤지컬’은 독립적인 장르로 인정되지 않고 연극에 속해 있는 장르로 지정되어 있다. 이로 인하여 뮤지컬 업계의 독자적인 정책 수립 및 시장 현황 분석도 정확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는 현 뮤지컬 시장 에 대한 분석과 발전 정책을 진행코자 한다. 유준상 배우의 기부 덕분에 해당 과정을 뮤지컬 업계에 종 사하고 있는 사람들이 직접 정리할 수 있게 됐다”며 감사를 전했다.
한편, 유준상은 작년 MBC 예능 ‘같이 펀딩’을 통해 태극기함을 판매하며 수익금인 3억 5천만원을 기 부하기도 했다.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 영화 ‘스프링 송’ 등 다양한 매체에 출연하고 있으면서 뮤지컬 ‘그날들’, 뮤지컬 ‘영웅본색’ 등 뮤지컬 무대에도 꾸준히 출연하고 있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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