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MVP 프리먼, 애틀랜타 떠나나? "연장 계약 협상 없다"
OSEN 이사부 기자
발행 2021.04.22 10: 04

[OSEN=LA, 이사부 통신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간판스타 프레디 프리먼은 내년 시즌에는 다른 팀의 저지를 입을 확률이 높아졌다.
지난 2014년에 애틀랜타와 맺은 8년 1억3500만 달러의 연장계약이 올 시즌 끝나는 가운데 프리먼은 21일(한국시간) 계약 연장과 관련해 "아무런 협상도 벌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시즌 내셔널리그 MVP로 선정됐던 프리먼은 시즌 중 협상 가능성에 대해서도 "그것은 나에게 방해가 될 것이다. 나는 방해가 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나의 관심은 당장 오늘 게임이다. 나는 연장 계약과 관련해 시즌 중 많은 이야기를 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고 MLB 트레이드 루머스가 전했다.

[사진] 지난 12일 필라델피아와의 경기를 앞두고 2020시즌 내셔널리그 MVP 상을 받고 있는 애틀랜타의 프레디 프리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0년 애틀랜타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원클럽 맨으로 지내온 프리먼은 이제 32세가 되기 때문에 이번 시즌이 끝나고 FA(자유계약선수)가 되더라도 장기 계약은 어려울 전망이다. 대신 1년 연봉이 2500만 달러 수준에서 5~6년 정도의 계약은 충분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의 폴 골드슈미츠가 지난 2019년 31세의 나이로 5년 1억3000만 달러에 연장 계약을 맺은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애틀랜타로서는 오프시즌이 시작하기 전에 프리먼과 연장 계약을 성사시키지 못하면 FA시장에서 다른 팀들과 그를 잡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일 수밖에 없다.
이미 4차례나 올스타에 뽑힌 메이저리그 톱스타 중 한 명은 프리먼은 통산 타울 0.294, 출루율 0.387, 장타율 0.510, 245 홈런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어느 팀에서든 모셔가려는 선수다. 각종 기록뿐 아니라 그는 꾸준함의 대명사로도 통하는 데 지난 2018시즌 이후 단 4경기에만 출전하지 않았다. 그는 올 시즌에도 21일 현재 애틀랜타가 치른 17경기에 모두 출전해 75타석 60타수 14안타(5홈런) 10타점 10득점 14볼넷 7삼진 타율 0.233 출루율 0.387 장타율 0.517을 기록하고 있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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