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PK로 15호골' 토트넘, 사우스햄튼에 2-1 역전승...무승 탈출+6위 점프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4.22 03: 53

손흥민이 리그 15호골을 터뜨리며 위기의 토트넘을 구해냈다. 
토트넘이 22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사우스햄튼과 경기에서 가레스 베일의 득점과 손흥민의 페널티킥 골을 앞세워 2-1 역전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자신의 커리어 하이인 리그 15호골을 터뜨린 동시에 분위기가 침체된 토트넘의 무승 고리를 끊어냈다. 
조세 무리뉴 경질 이후 치른 첫 경기에서 토트넘은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최근 3경기 무승(2무 1패) 부진에서 탈출하며 승점 53을 기록해 6위로 점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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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메이슨 감독대행은 4-2-3-1을 가동했다. 손흥민, 루카스 모우라, 베일, 탕귀 은돔벨레, 지오반니 로셀소,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세르히오 레길론, 에릭 다이어, 토비 알더웨이럴트, 세르주 오리에, 위고 요리스(GK)가 선발 기회를 잡았다. 
사우스햄튼은 4-4-2로 맞섰다. 대니 잉스, 체 아담스, 네이선 텔라, 스튜어트 암스트롱, 제임스 워드프라우스, 시오 월콧, 모하메드 살리수, 야닉 베스테르고르, 얀 베드나렉, 카일 워커-피터스, 알렉스 맥카시(GK)가 출전했다. 
전반 2분 만에 사우스햄튼가 연달아 기회를 잡았다. 텔라의 크로스를 살리수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요리스가 선방했다. 리바운드 볼을 아담스가 재차 슈팅했지만 역시 요리스가 몸을 던져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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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햄튼의 압박에 시달리던 토트넘은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30분 워드프라우스의 코너킥을 받아 잉스가 헤더골로 마무리했다. 
사우스햄튼의 찬스를 계속됐다. 전반 38분 코너킥 리바운드 상황에서 베스테르고르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중앙으로 이어졌다. 텔라가 슈팅을 때렸지만 수비가 몸을 던져 막았다.
토트넘은 전반 40분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손흥민이 얻어낸 프리킥을 다이어가 직접 처리했지만 수비벽에 막혔다. 
전반 막판 토트넘이 기회를 만들었다. 오른쪽서 올라온 크로스를 손흥민이 왼발로 공을 살짝 내줬다. 모우라가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높이 뜨고 말았다.
후반 6분 손흥민이 첫 번째 슈팅을 때렸다. 베일이 내준 공을 잡아 손흥민이 슈팅을 때렸지만 수비수에 걸렸다. 
토트넘은 후반 15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이 내준 패스를 루카스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수비수에 맞았다. 흐르는 공을 베일이 잡아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9분 손흥민이 역전골을 터뜨리는 듯 했다. 레길론이 내준 패스를 손흥민이 낮고 빠른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하지만 손흥민 슈팅 상황에서 모우라가 골키퍼의 시야를 가리며 오프사이드로 VAR에 의해 골이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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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42분 토트넘이 페널티킥을 얻었다. 코너킥 리바운드 상황에서 레길론이 슈팅을 때렸지만 상대에 파울을 당했다. VAR에 의해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손흥민이 키커로 나서 득점을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이 득점으로 자신의 한 시즌 최다골인 15호골을 성공시켰다.  경기는 토트넘의 2-1 역전승으로 끝났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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