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전창진 감독, “플레이오프 역시 재밌다…라건아가 일등공신” [오!쎈 톡톡]

‘승장’ 전창진 감독, “플레이오프 역시...


[OSEN=전주, 서정환 기자] 송교창(25, KCC)이 없어도 전창진 감독이 웃었다.

전주 KCC는 2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인천 전자랜드를 85-75로 물리쳤다. KCC는 5전3선승제의 4강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KCC는 발가락부상으로 빠진 MVP 송교창의 공백을 잘 메웠다. 이정현은 4쿼터에만 10점을 몰아치며 13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전창진 KCC 감독은 “플레이오프 역시 재밌다. 라건아가 일등공신이다. 연습하면서 자신있다고 했다. 의지를 많이 보였는데 경기력에 그대로 나왔다. 국내선수들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경기에 임했다. 공수에서 감독으로서 만족할만한 경기였다. 매우 기분이 좋다”며 크게 웃었다.

송교창의 빈자리를 김상규, 송창용 등이 잘 메웠다. 전 감독은 “김상규가 보이지 않게 공수에서 역할을 해줬다. 송교창이 다치면서 김상규에게 ‘오늘 30분 이상 뛸 자신이 있냐?’고 했는데 ‘있다!’고 해서 믿었다. 많이 안 뛰던 선수가 그렇게 뛰면 체력적으로 빈자리가 생긴다. 그런것 전혀 없이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주장 이정현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전 감독은 “막판에 정현이에게 한 개만 넣어달라고 부탁했다. 하나 들어가면 뒤따라 들어가는 선수다. 슛 컨디션 이 안좋아서 치고 들어가는 동작이 많았는데 그런 동작에서 KBL 최고의 선수다. 정현이가 열심히 하니 나머지 선수들도 열심히 할 수밖에 없었다”고 거들었다.

송교창은 2차전에 나올 수 있을까. 전 감독은 “언제 나올지 모르겠다. 본인이 통증이 가라앉고 뛸 때 불편하지 않아야 한다. 내일이라도 갑자기 통증이 사라질 수 있다. 그게 중요하다”며 판단을 유보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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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1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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