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하 결승타' 한화 3연승, 키움 7연패 늪에 빠뜨렸다 [대전 리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1.04.21 22: 11

한화가 3연승을 달리며 키움을 7연패 늪에 빠뜨렸다. 
한화는 2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홈경기를 4-3으로 승리했다. 5회말 김민하의 결승타 포함 4득점을 몰아치며 승기를 잡았다. 선발 김민우가 5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따냈고, 정은원과 이해창이 3안타 맹타를 쳤다. 정우람은 9회 1점차 리드를 지키며 세이브를 올렸다. 
최근 3연승을 질주한 한화는 시즌 7승8패가 되며 5할 승률에 다가섰다. 반면 7연패를 당한 키움은 5승11패로 10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한화 김민하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rumi@osen.co.kr

선취점은 키움이었다. 1회초 서건창과 이정후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김웅빈의 중전 적시타로 기선 제압했다. 2회초에도 김혜성의 중전 안타, 전병우와 송우현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이용규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냈다. 
4회까지 키움 선발 에릭 요키시를 상대로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고도 득점을 빼내지 못한 한화는 5회말 빅이닝에 성공했다. 키움은 요키시가 선두 유장혁에게 유격수 내야 안타를 허용하자 투구수 86개에서 구원 김태훈으로 교체하는 초강수를 던졌다. 
정은원의 뜬공 아웃과 유장혁의 도루 실패로 순식간에 투아웃이 된 한화였지만 2사 후 집중력이 빛났다.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간 박정현이 상대 투수 김태훈의 1루 견제 악송구가 나온 사이 3루까지 갔다. 이어 김태훈의 보크로 득점에 성공하며 첫 득점을 냈다. 
계속된 공격에서 하주석의 볼넷과 라이온 힐리의 좌측 1타점 2루타로 동점을 만든 한화는 노시환의 자동 고의4구에 이어 김민하의 중전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여세를 몰아 정진호의 타구가 투수 다리를 맞고 굴절된 사이 3루 주자 노시환이 홈을 밟아 스코어를 4-2로 벌렸다. 
키움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8회초 한화 구원 김범수를 상대로 이지영이 우측 펜스를 맞히는 3루타로 득점권에 나간 뒤 이용규가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1점차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9회초 한화 마무리 정우람에게 막혀 무릎을 꿇었다. 정우람은 시즌 2세이브째. 
한화 선발 김민우는 5이닝 3피안타 6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제구가 흔들렸지만 타선 지원을 받아 시즌 2승(1패)째를 올렸다. 타선에선 정은원과 이해창이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키움은 선발 요키시가 4이닝 6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며 불안한 투구를 했다. 구원 김태훈이 ⅔이닝 4피안타 2볼넷 4실점 패전을 안았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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