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 결승타-김영규 첫 승’ NC 한 점차 승리…KT 6연승 저지 [창원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1.04.21 21: 32

NC가 짜릿한 한 점차 승리로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NC 다이노스는 2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2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NC는 전날 패배 설욕과 함께 2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9승 6패를 기록했다. 반면 6연승이 좌절된 KT는 8승 7패가 됐다.

7회말 무사 주자 1,2루 NC 나성범이 역전 우월 스리런 홈런을 날리고 있다./rumi@osen.co.kr

선취점부터 NC 차지였다. 1회 선두 이명기가 윌리엄 쿠에바스를 상대로 9구 끝 볼넷을 골라냈다. 이후 전민수-나성범이 모두 초구를 공략해 연속안타를 치며 만루가 된 상황. 양의지가 짧은 우익수 뜬공에 그쳤지만, 애런 알테어 타석 때 유격수 포구 실책을 틈 타 3루주자 이명기가 홈을 밟았다.
KT가 3회초 반격에 나섰다. 선두 신본기와 심우준(번트안타)이 연속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조용호의 야수선택과 황재균의 유격수 파울플라이로 찬스가 무산될 뻔 했지만, 강백호가 1타점 동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NC 선발 김영규가 마운드 위에서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rumi@osen.co.kr
승부처는 3회말이었다. 이명기-전민수 테이블세터의 연속안타에 이어 나성범이 적시타로 1-1의 균형을 깼다. 이후 양의지가 초구 안타로 만루를 만든 뒤 알테어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격차를 벌렸고, 노진혁의 안타로 이어진 2사 만루서 박준영이 8구 끝 밀어내기 볼넷으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KT는 5회 1사 1루서 강백호의 중월 2점홈런으로 1점 차 추격을 가했지만, 동점을 만들기엔 역부족이었다.
NC 선발 김영규는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3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이어 임창민-임정호-홍성민-김진성-원종현이 뒤를 책임. 원종현은 시즌 3번째 세이브를 신고했다. 타선에서는 전민수, 나성범, 양의지가 2안타로 활약했다.
반면 KT 선발 쿠에바스는 4⅓이닝 8피안타 2볼넷 3탈삼진 4실점 난조로 시즌 첫 패를 당했다. 강백호의 시즌 첫 홈런 포함 3안타는 빛이 바랬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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