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교창-정효근 4강 1차전 결장…알렉산더는 2-3분 출전 [오!쎈 현장]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04.21 18: 43

프로농구 4강전부터 핵심선수 부상이 쏟아졌다. 
전주 KCC는 2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인천 전자랜드를 상대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전자랜드는 6강에서 고양 오리온을 3승 1패로 물리치고 올라왔다. 두 팀이 5전3선승제로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다툰다. 
변수가 발생했다. 전자랜드는 발목부상에서 돌아온 정효근이 복귀를 노렸지만 1차전 출전이 불발됐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정효근 본인은 1차전에 뛰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훈련을 시켜보니 체력이 돼있지 않아 1차전은 뛰게하지 않기로 했다. 내일까지 훈련을 보고 2차전 출전여부를 결정할 것”이라 전했다. 

KCC는 정규리그 MVP 송교창이 갑작스러운 오른쪽 엄지발가락 통증을 호소해 1차전 결장한다. 전창진 KCC 감독은 “어제 오전운동까지 잘 마치고 오후에 전주에 와서 보니 뛰는 게 이상했다. 엄지발가락이 붓고 통증이 있다고 한다. 급하게 병원에 보냈다. 주치의는 이상이 없다고 했다. 어제 MRI를 찍고 진통제 주사도 맞았다. 오늘 아침 테이핑까지 했지만 도저히 안된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전 감독은 “송교창이 MVP를 타고 각오가 남달랐다. 본인이 안타까워하지만 이미 전쟁은 시작됐다. 김상규와 송창용을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새로운 외국선수 조 알렉산더는 데뷔전을 치른다. 전 감독은 “알렉산더는 내 스타일이라면 플레이오프에 뛰기 힘들다. 슈팅이 좋고 순발력이 있지만 속공을 뛰기는 체력이 떨어진다. 라건아 휴식시간에 2-3분 정도 일단 매치를 시켜볼 생각”이라 설명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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