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이강인 스승' 마르셀리노 감독 고려..."스포츠 디렉터 선임도 준비"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04.22 00: 37

토트넘의 다음 시즌은 대격변이 예상된다.
글로벌 '디 애슬래틱'은 21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조세 무리뉴 감독의 후임 사령탑으로 마르셀리노 아슬레틱 빌바오 감독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최근 성적 부진으로 인해 무리뉴 감독을 경질했다. 일단 이번 시즌은 유소년 코치였던 라이언 메이슨 체제로 마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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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여러 명장들이 거론됐지만 무리뉴 감독의 실패가 토트넘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디 애슬래틱은 "토트넘은 무리뉴 이후 '빅네임' 감독 영입에는 관심이 줄었다"라고 설명했다.
RB 라이프치히의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토트넘의 다음 시즌 최유력 후보로 거론됐다. 하지만 그는 한스 플릭 감독이 떠날 예정인 바이에른 뮌헨의 러브콜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 애슬래틱은 "빅네임 감독을 대신해서 토트넘은 이번 시즌 빌바오를 이끌고 있는 마르셀리노 감독의 영입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마르셀리노 감독은 과거 발렌시아서 이강인을 지도해서 국내 축구 팬들에게 친숙한 인물이다. 4-4-2를 즐겨 쓰는 그는 무리뉴 감독과 마찬가지로 수비와 역습에 초점을 맞추는 감독이다.
디 애슬래틱은 "마르셀리노를 제외하고 막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전 유벤투스 감독과는 이야기도 하지 않았다"면서 "랄프 랑닉과 나겔스만, 스캇 파커도 여전히 후보"라고 전했다.
토트넘의 변화는 감독만이 아니었다. 디 애슬래틱은 "다니엘 레비 회장은 2015년 이후 처음으로 토트넘의 '스포츠 디렉터'를 임명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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