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 아니면 볼넷’ 오타니, 4이닝 7K 무실점 호투…4사구 7개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4.21 12: 00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6)가 무실점으로 투수 복귀전을 마쳤다.
오타니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4이닝 1피안타 7탈삼진 6볼넷 1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04로 낮췄다.
1회초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낸 오타니는 데이빗 달-조이 갈로-네이트 로우에게 3연속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닉 솔락과 윌리 칼훈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스스로 위기를 막아냈다. 

[사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타니는 2회 호세 트리비노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아돌리스 가르시아에게는 볼넷을 내줬지만 도루 저지로 잡아냈고 브룩 홀트에게 안타를 맞아지만 카이너-팔레파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큰 위기 없이 이닝을 마쳤다. 
3회 달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내고 갈로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오타니는 로우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솔락의 타구가 중견수 직선타로 잡히며 이닝을 끝냈다. 4회에는 칼훈과 트리비노를 잡아 2사가 됐지만 가르시아와 홀트를 각각 볼넷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그렇지만 카이너-팔레파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실점없이 마운드를 내려왔다. 
투구수 80구를 기록한 오타니는 에인절스가 2-0으로 앞선 5회 그리핀 캐닝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팀이 리드한 상황에서 교체됐지만 5이닝을 채우지 못해 아쉽게 승리투수 요건은 갖추지 못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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