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리그, "프로젝트 재구성 위해 검토" 잠정중단 [공식발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4.21 09: 48

슈퍼리그가 잠정 중단을 선언했다. 
유러피언 슈퍼리그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우리는 현대 축구계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확신했다. 새로운 대회 구성으로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재정적인 문제를 극복하고 더욱 발전하는 것이 목표였다"고 전했다.
동시에 "잉글랜드 팀들이 외부의 압박에 의해 탈퇴를 선언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우리의 목표에 확신이 있다. 우선 프로젝트를 재구성하기 위해 다시 검토에  들어갈 것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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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을 포함해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첼시, 아스날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빅 6′와 레알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AC밀란, 인터 밀란, 유벤투스(이상 이탈리아)는 19일 “새로운 리그를 만들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유럽축구연맹(UEFA)과 영국 정부 등 많은 곳에서 반대 의사를 밝히자 슈퍼리그는 꼬리를 내렸다. 특히 슈퍼리그를 반대하며 해당 12팀은 UEFA챔피언스리그는 물론 자국 리그 참가도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결국 맨체스터 시티를 시작으로 토트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아스날이 탈퇴 소식을 전했다. 
잉글랜드 6팀이 탈퇴를 선언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결국 슈퍼리그 측이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이들은 슈퍼리그 프로젝트를 전면 폐지하는 것이 아닌 잠정 중단하고 이를 재검토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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