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리그 잉글랜드 3팀, 참가 재고" 獨 빌트... 이탈 가속화?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4.20 23: 04

유러피언 슈퍼리그 출범을 선언한 잉글랜드팀들의 행보에 새로운 움직임이 포착됐다. 
토트넘을 포함해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첼시, 아스날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빅 6′와 레알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AC밀란, 인터 밀란, 유벤투스(이상 이탈리아)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새로운 리그를 만들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초대 회장은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이 맡는다. 유럽 5대 주요 리그 중 독일, 프랑스에선 아직 공식적으로 참가 의사를 밝힌 팀이 없다. 공식 출범 시기는 이르면 2022-2023시즌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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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영국 정부의 강력한 반대에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움직임이 조심스럽다. 
빌트는 20일 "지난 24시간 동안 영국에서 여러가지 목소리가 나왔다"면서 "슈퍼리그 참가를 발표한 팀들의 고민도 덩달아 커졌다. 잉글랜드 팀들은 논란이 커지고 있는 슈퍼리그 구성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현재 슈퍼리그 참가를 발표한 6개팀중 3개팀이 결정을 재고할 모양"이라면서 "슈퍼리그 참가를 포기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팬들의 반발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슈퍼리그 출범은 말 그대로 폭탄선언이었다. 팬들을 시작으로 경쟁팀 그리고 정부까지 나서 슈퍼리그 출범을 반대하고 있다. 현실적인 문제가 커지면서 슈퍼리그 참가를 재고할 가능성이 생겼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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