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수♥" 해병대 오종혁도 아내 사투리 앞에선 K.O→축 '신혼+품절男' 대열 합류 ('비스')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4.21 06: 52

‘비디오스타’에서 새신랑이 된 오종혁의 달달한 프러포즈로 또 한 번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 
20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 ‘비디오 스타(비스)’에서 다재다능 사기캐 연기돌 특집이 이어졌다. 
이날 본격적으로 토크를 이어갔다. 박소현은 “아이돌 출신 배우라는 공통점이 있다”면서 배우 14년차인 오종혁을 소개했다. 처음 뮤지컬 시작했을 때를 묻자 그는 “잘못들어왔다 느껴, 2주 동안 구속에서 가만히 앉아있었다”면서 자신감이 하락했다고 했다. 오종혁은 “혼자남아 새벽 5시반까지 연습했다”며 과거를 회상, 이제는 뮤지컬계  탑10에 떠오른 그였다. 

즉석에서 뮤지컬 ‘그날들’의 한소절을 부탁했고, 오종혁은 묵직한 목소리로 감성가득한 무대를 꾸몄다. 오종혁의 전성기는 해병대 시절로 거슬러 올라갔다. 전설로 남았던 시절이라고. 무려 40일도 자발적으로 더 군복무를 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과거 길거리 캐스팅됐던 비화를 전하며 요즘은 어떤지 물었다. 당시 인터넷이 없었던 시절과 SNS로 캐스팅되는 요즘 현실에 놀라워하며 “요즘 너무 편해져, 노력이 덜하지 않나 싶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밀보드’ 차트에 대해 묻자, 오종혁은 ‘길보드’라 답했고, 반대로 후배 가수들은 길보드 대신 밀보드를 안다고 해 오종혁에게 충격을 안겼다. 
무엇보다 오종혁은 실제 웨딩사진을 공개, 녹화 당일이 결혼공개 전이라 했다.오종혁은 “방송나갈 땐 유부남이다”면서 4월 12일에 결혼 소식을 전했다.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묻자, 오종혁은 “어느날 친구와 커피 마시러 갔다가, 우연히 친구의 지인이었던 지금의 아내를 만났다”면서 “자연스레 합석하고 대화를 나눴다, 둘이 계속 얘기하길래 몇 마디 나눴는데 이미지와 달랐다, 도시적인 이미지와 달리 사투리를 쓰더라”며 아내가 전라도 출신이라 했다. 
오종혁은 아내가 도시적인 모습과 달리 사투리 쓰는 모습이 매력적이었다고. 오종혁은 “그 모습이 매력적이었다, 호감이 생기고 더 대화를 나누고 싶었다”면서 “딱히 사투리가 이상형인 건 아니었는데 일화가 있다 아내는 본인은 사투리를 쓰는 걸 모르더라, 표준어 쓰는 줄 알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오종혁은 “연애시절 약속에 늦어, 차가 좀 막힐 것 같다고 했더니 해찰하느라 늦었냐고 묻더라, 해찰이 뭔지 물으니 쓸데없이 다른 짓 하는 말이었다”면서 “아내가 흥분하고 답답하면 더 사투리가 나온다, 
사투리 때문에 의사소통이 안 될때마다 움찔하다고 해, 이게 사투리인지 물어본다”며 귀여운 일화도 전했고, 모두 “아내 정말 매력있다”며 웃음 지었다.  
오종혁에게 프러포즈를 어떻게 했는지 물었다. 오종혁은 녹화당일 결혼 11일전인 시기에 “아내에게 아직 못 했다”면서 “프러포즈 해도 혼날 것 같은데”라며 머쓱였다.
그러면서 오종혁은 카메라를 향해 “그..잘할게, 혜수야 너 밥 안 굶기고 잘 할게, 나랑 결혼하자, 사랑해”라며 공개적으로 프러포즈를 했고, 모두를 설레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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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비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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