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멀티 쾅!쾅!→4G 4홈런 폭발…추신수의 몰아치기가 시작됐다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04.21 00: 05

‘추추 트레인’ 추신수(SSG)의 몰아치기가 시작됐다.
추신수는 2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시즌 4,5호 아치를 터뜨리는 등 KBO리그 데뷔 첫 멀티 홈런을 신고했다.
2번 우익수로 나선 추신수는 1회와 2회 외야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6-2로 앞선 4회 세 번째 타석에서 괴력을 발휘했다.

8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 SSG 추신수가 달아나는 우월 솔로포를 날리고 있다. / dreamer@osen.co.kr

1사 1루 상황에서 삼성 두 번째 투수 김대우의 1구째 슬라이더(123km)를 힘껏 잡아당겨 오른쪽 외야 스탠드에 꽂았다. 17일 문학 KIA전 이후 3일 만에 터진 시즌 4호 홈런이었다.
추신수는 9-3으로 앞선 8회 1사 주자없는 가운데 삼성 네 번째 투수 김윤수를 상대로 우월 솔로 아치를 빼앗았다. 1구째 직구(149km)를 공략해 115m 짜리 우월 솔로포로 연결했다. 시즌 5호째.
지난 8일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KBO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손맛을 봤던 추신수는 16일과 17일 KIA를 상대로 이틀 연속 무력 시위를 벌였다. 이후 3일 만에 멀티 아치를 작렬하며 4경기 4홈런을 터뜨리는 괴력을 발휘했다.
추신수는 경기 후 “데뷔 첫 멀티 홈런보다 팀의 3연승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전체적으로 팀 밸런스가 맞아가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원형 감독은 “오늘 기대했던 타자들의 타격이 살아난 덕분에 경기를 가져오게 됐다. 홈런 2개를 기록한 추신수와 3안타를 때린 이재원을 비롯해 야수들의 활발한 공격으로 시즌 첫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메이저리그 출신 추신수의 홈런쇼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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