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제성 첫 승-강백호 결승타’ KT, NC 꺾고 601일만에 창원 승전보 [창원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1.04.20 21: 44

KT 위즈가 지긋지긋한 창원 징크스에서 드디어 벗어났다.
KT 위즈는 2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5-2로 승리했다.
KT는 지난해 5월 12일부터 시작된 창원 7연패 탈출과 함께 최근 5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8승 6패를 기록했다. 2019년 8월 28일 이후 무려 601일만에 창원에서 승리를 챙겼다. 반면 2연패에 빠진 NC 역시 8승 6패가 됐다.

1회말 KT 선발투수 배제성이 역투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선취점부터 KT 차지였다. 1회 1사 후 황재균이 안타, 강백호가 볼넷, 유한준이 사구로 만루를 만들었다. 조일로 알몬테가 포수 파울플라이에 그쳤지만, 배정대가 침착하게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며 선취 타점을 올렸다.
NC가 2회 반격에 나섰다. KT와 득점 패턴이 비슷했다. 선두 애런 알테어가 볼넷, 노진혁이 초구 2루타로 무사 2, 3루를 만든 상황. 모창민이 3루수 땅볼, 박준영이 헛스윙 삼진에 그쳤지만, 지석훈이 볼넷으로 1루를 채운 뒤 이명기가 동점 밀어내기 볼넷을 기록했다.
20일 오후 창원NC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진행됐다.5회초 1사 2루 KT 강백호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  soul1014@osen.co.kr
승부처는 5회였다. 선두 조용호가 볼넷과 폭투로 2루를 밟은 가운데 강백호가 균형을 깨는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이후 유한준의 안타로 이어진 1사 1, 3루서 알몬테가 우측 선상으로 향하는 1타점 적시타로 격차를 벌렸다.
KT는 7회 알몬테의 볼넷으로 얻은 1사 1루 기회서 장성우의 1타점 2루타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NC는 8회 알테어의 좌월 솔로포로 추격에 나섰지만, 동점을 만들기엔 역부족이었다. 오히려 KT가 9회 장성우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KT 선발 배제성은 5이닝 3피안타 5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3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이어 김민수-주권-조현우-이보근-김재윤이 뒤를 마무리. 김재윤은 시즌 3세이브째를 신고. 타선에서는 황재균과 장성우가 3안타로 활약했다.
반면 NC 선발 웨스 파슨스는 4⅓이닝 6피안타 5사사구 4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첫 패를 당했다. 노진혁의 2안타와 알테어의 홈런은 패배에 빛이 바랬다. /backlight@osen.co.kr
20일 오후 창원NC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진행됐다.7회초 2사 1루 KT 장성우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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