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창고’ 두 번째 단체전 우승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4.20 18: 22

 20일(화) 경상남도 고성군 고성군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51회 회장기전국장사씨름대회’ 고등부 단체전 결승(개인간 3전2선승제/팀간 7전4선승제)에서 이상민 감독이 이끄는 문창고등학교(경상북도)가 마산용마고등학교(경상남도)에게 4-2로 승리하며 창단 후 두 번째이자 올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문창고는 8강전과 준결승전에서 각각 능인고등학교(대구광역시)와 공주생명과학고등학교(충청남도)를 만나 두 번 모두 역전승을 거두며 극적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이어진 문창고와 마산용마고의 결승 또한 한편의 각본 없는 드라마였다. 문창고는 경장급(70kg이하)과 소장급(75kg이하)에서 연달아 패하며 2점을 내줬지만 이어진 청장급(80kg이하)과 용장급(85kg이하)경기에서 우재혁과 이홍찬이 나란히 승리하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다섯 번째판 용사급(90kg이하)경기에서는 개인전에서 이미 맞붙었던 신현준(문창고)과 이준수(마산용마고)의 리턴매치가 펼쳐졌다. 개인전과는 다르게 이번에는 신현준이 잡채기와 안다리로 이준수를 잡으며 개인전의 설욕과 더불어 팀의 역전까지 성공시켰다.
마지막 여섯 번째 판 역사급(100kg이하)경기에서 김재원(문창고)이 김정인(마산용마고)을 연이은 들배지기로 쓰러뜨리며 최종스코어 4-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아쉽게 단체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마산용마고는 고등부 개인전에서 금메달 2개(소장급/김도현, 용사급/이준수), 동메달 1개(경장급/박수환)를 획득한 것으로 준우승의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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