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데일리 메일'은 지난 20일(한국시간) 조세 무리뉴 감독의 갑작스러운 경질에 대해 가장 분노한 선수 4인에 대해 공개했다.
시즌 초반 기세가 좋던 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위에 머물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뿐만 아니라 유로파리그 16강에서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에 져 탈락하는 등 성적 부진에 빠져 있다. 결국 에버튼전도 2-2 무승부에 그치자 다니엘 레비 회장이 결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손흥민은 SNS에서 "내 기분을 어떤 말로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당신과 함께 일해서 기뻤다"며 "일이 잘 풀리지 않아서 죄송하고, 함께 한 시간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미래에 행운이 있으시길 빈다"고 밝혔다.
해리 케인도 "보스, 모든 것에 감사했다. 함께 일할 수 있어서 기뻤다"면서 "다음 챕터에도 모든 것이 잘 되시길 빈다"는 글을 SNS에 남겼다.
문제는 경질 시점. 맨체스터 시티와 리그컵 결승이 오는 26일에 열린다. 한 마디로 컵 대회 결승을 1주일만 남겨둔 상황에서 감독의 목을 날린 것.
데일리 메일은 "무리뉴 감독과 토트넘 선수단의 불화는 사실이다"면서 "특히 선수들과의 의사 소통 부족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의 경질에 분노한 선수 4인이 있다"라고 전했다.
이 매체가 전한 4인은 손흥민과 케인을 비롯해서 루카스 모우라, 피에르 호이비에르. 케인과 손흥민을 제외하면 모우라-호이비에르 모두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데일리 메일은 "선수들은 훈련 직전까지 무리뉴 감독의 경질을 몰랐다. 일부 선수들은 만족했지만 저 4명의 선수들은 분노했다"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케인은 가장 크게 무리뉴 감독에 실망했다. 손흥민과 모우라, 호이비에르 역시 무리뉴 감독의 경질에 대해 괴로워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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