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서머 시즌을 앞두고 100씨브즈에 호재가 연달아 발생하고 있다. 지난 18일 ‘래퍼드’ 복한규 감독을 영입한 100씨브즈는 탑 라이너 ‘썸데이’ 김찬호가 미국 영주권 획득으로 북미 로컬 자격을 가지면서 로스터 운용이 더욱 유연해졌다.
2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100씨브즈는 공식 SNS를 통해 탑 라이너 ‘썸데이’ 김찬호의 영주권 획득 소식을 발표했다. 지난 2018년부터 북미 무대에 진출한 김찬호는 100씨브즈의 창단 멤버다. 첫 시즌 100씨브즈의 준우승을 이끌었던 프랜차이즈 스타다.
북미 무대에서 활동한지 만 3년이 넘었지만 김찬호는 ‘임팩트’ 정언영, ‘후니’ 허승훈 등과 다르게 용병 자격에 머물러 있었다. 두 선수와 김찬호가 다른 점은 첫 진출 시기다. LCS는 2015년 5월 11일부터 2016년 8월 1일 사이에 ‘북미 LCS’ ‘NA 챌린저스’ 로스터에 등록된 선수 중 최근 12번의 스플릿에서 8번의 스플릿의 50% 이상 일정을 소화한 선수들에게 특별한 ‘로컬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정언영과 허승훈은 각각 NRG e스포츠, 임모탈스 소속으로 첫번째 조건을 획득했다. 하지만 2018시즌부터 LCS에 합류한 김찬호는 오랜 활동 기간에도 ‘로컬 자격’을 부여 받을 수 없었다. 이에 김찬호는 미국 영주권을 신청했으며, 최근 ‘그린 카드’를 받으면서 용병에서 ‘로컬 자격’을 지닌 선수로 자리 매김 했다.
북미는 현재 2명의 비(非) 영주권 선수를 출전시킬 수 있다. 미국, 캐나다에 더해 오세아니아 지역까지 '로컬' 범위에 해당된다. 김찬호의 ‘로컬 자격’ 획득으로 100씨브즈의 로스터 운용은 유연해졌다. 현재 100씨브즈에 비 영주권 선수는 터키 출신의 정글러 ‘클로저’ 잔 첼리크 뿐이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