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 김선호가 프로 데뷔 앞둔 후배들에게 건네는 조언 "신인답게 즐기고 자신있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04.20 09: 19

"한 번밖에 못 받는 상을 받았다. 영광스럽고 뜻깊다". 
현대캐피탈 김선호는 지난 19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진행된 도드람 2020-2021 V-리그 시상식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신인상에 이름을 올렸다. 
김선호는 전체 31표 중 23표를 받아 8표를 받은 팀 동료 박경민을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김선호는 올 시즌 공격 성공률 44.94%, 리시브 효율 35.6%를 기록하는 등 신인 레프트로서 공수에서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고 부상에서 돌아온 2라운드부터는 꾸준히 코트를 밟았다. 

2일 오후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한국전력의 경기가 열렸다.2세트 현대캐피탈 김선호가 득점에 기뻐하고 있다./ksl0919@osen.co.kr

"한 번밖에 못 받는 상을 받았다. 영광스럽고 뜻깊다"고 수상 소감을 전한 김선호는 올 시즌을 되돌아보며 "최태웅 감독님께서 기회를 주신 덕분에 코트에 많이 나섰다. 첫 시즌이다 보니 많이 떨렸는데 점차 경기를 치르면서 적응해나갔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많이 아쉬웠던 시즌"이라고 말했다. 
김선호에게 다음 시즌 목표를 묻자 "한 자리를 차지해서 우리 팀이 높은 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대답했다. 
그는 프로 데뷔를 앞둔 후배들을 향해 "​프로에 들어와서 경기를 한다면 신인인 만큼 좀 더 즐기고 자신감 있게 했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건넸다. 
김선호는 팀 동료 박경민과 함께 신인왕 후보로 거론됐다. 이에 "인터뷰할 때면 (경민이와) 많이 언급되곤 했는데 서로한테는 신인상에 관한 이야기는 자제하기도 했고, 서로 네가 받았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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