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15개 폭발’ 전자랜드, 이승현 뛴 오리온 넘었다…KCC와 4강 격돌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04.16 20: 47

이승현(29, 오리온)의 투혼도 전자랜드를 넘지 못했다. 
인천 전자랜드는 16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개최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6강 4차전’에서 고양 오리온을 87-77로 제압했다. 전자랜드는 3승 1패로 4강에 진출, 정규리그 우승팀 전주 KCC와 오는 21일 전주에서 4강 1차전을 갖는다. 
오리온은 발목부상으로 결장했던 이승현을 출장시키는 마지막 카드를 꺼냈다. 이승현은 예상보다 좋은 움직임을 보였다. 이승현이 버틴 골밑에서 조나단 모트리가 골밑득점에 애를 먹었다. 오리온이 34-29로 전반전을 앞서며 이승현 효과를 톡톡히 봤다. 

전자랜드는 승부처에 강했다. 3쿼터 3점슛 5개가 폭발한 전자랜드는 29-18로 오리온을 압도했다. 이어진 4쿼터에서도 전현우의 3점슛이 폭발했다. 전현우는 후반에만 3점슛 6개를 림에 꽂았다 .
4쿼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전자랜드가 14점을 앞선 상황에서 강을준 감독의 테크니컬 파울까지 나오며 전자랜드가 승리를 확신했다. 
전현우가 3점슛 6개 포함, 22점으로 최다득점을 올렸다. 모트리가 23점, 19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골밑을 지배했다. 김낙현은 15점, 6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으로 팀을 이끌었다. 
오리온은 이승현이 9점, 4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로슨은 17점, 10리바운드로 시즌 최종전을 더블더블로 장식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인천=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