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린저 폭발' KGC, KT 상대 3연승으로 6강 통과...현대모비스와 4강 맞대결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4.15 21: 17

안양 KGC인삼공사가 6강 플레이오프 3연승으로 4강에 진출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5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 3차전에서 부산 KT를 72-63으로 꺾어 4강에 올랐다.  
KGC는 6강에서 3연승을 거두며 4강에 올라 오는 22일부터 정규리그 2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맞붙는다.

[사진] KBL 제공

KGC는 27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한 제러드 설린저의 활약을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여기에 변준형(15점)과 전성현(12점)이 외곽포로 힘을 보탰다. KT는 클리프 알렉산더(16점 8리바운드)의 분전에도 3점포가 터지지 않았다. 
초반 흐름은 KT가 주도했다. 허훈과 알렉산더가 연달아 득점하며 앞서갔다. 한때 KT가 11-2까지 앞서갔다. KGC는 수비를 재정비한 후 추격을 시작했다. 설린저와 전성현이 힘을 내며 점수차를 좁혔다. KGC는 1쿼터를 20-22로 뒤진 채 마무리했다. 
KGC는 오세근의 득점으로 2쿼터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변준형이 속공과 3점포로 KT의 기세를 꺾었다. KT가 허훈을 앞세워 반격했지만 점수차는 점점 더 벌어졌다. KGC는 2쿼터를 41-27로 끝냈다. 
3쿼터 들어 KT가 외곽에서 슛을 성공시키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박지원의 득점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양홍석이 연속 3점슛을 터뜨렸고, 김영환도 외곽포를 가동했다. 하지만 KGC는 설린저가 골밑슛과 추가 자유투를 얻으며 분위기를 되찾았다. 김영환에게 3점포를 다시 얻어맞은 KGC는 이재도의 골밑 득점으로 반격했다. KGC는 3쿼터를 55-45로 마쳤다. 
KT는 마지막 쿼터에서 다시 힘을 발휘했다. 알렉산더의 덩크슛과 허훈의 득점 인정 반칙, 자유투로 추격했다. KGC는 노련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작전시간을 통해 흐름을 끊은 후 다시 점수를 벌렸다. 변준형이 5반칙 퇴장을 당했지만 설린저가 힘을 발휘했다. 설린저가 3점슛을 포함해 득점을 차곡차곡 쌓았다. 
[사진] KBL 제공
경기 막판 양팀은 치열하게 맞붙었다. KT가 양홍석의 자유투 3개를 앞세위 점수를 좁혔고, KGC는 양희종의 3점으로 달아났다. 종료 직전 설린저가 덩크를 작렬하며 KGC가 승리를 자축했다. 경기는 KGC의 72-63 승리를 끝났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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