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혈 뚫린 메가트윈스포, 2G 6홈런 19득점 대폭발 [오!쎈 고척]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4.15 21: 42

LG 트윈스가 2경기 연속 막강한 화력을 과시했다. 
LG는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6-4로 승리하며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3연전 첫 경기에서 키움에게 패할 때까지만 하더라도 LG의 가장 큰 고민은 침체된 타선이었다. 류지현 감독조차 “우리가 지금 4번타자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자조섞인 농담을 할 정도로 타선의 상황이 심각했다. 

6회초 2사 주자 1,3루 LG 김민성이 좌월 역전 스리런 홈런을 날린 후 홈을 밟으며 기뻐하고 있다./rumi@osen.co.kr

LG는 지난 13일 경기까지 총 8경기에서 30득점을 기록했다. 경기당득점은 3.75점으로 KIA 타이거즈와 더불어 리그 공동 8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지난 14일 홈런 4방을 포함해 13득점을 올리면서 타선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LG는 2회 유강남의 투런홈런을 시작으로 채은성(3회 1점), 김현수(5회 1점), 정주현(6회 1점)이 시즌 첫 홈런을 신고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좋은 타격감은 이날 경기까지 이어졌다. LG 타선은 5회까지 키움 에이스 에릭 요키시에게 무득점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6회 이형종이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추격을 시작하더니 김민성의 스리런홈런으로 단번에 경기를 뒤집었다. 김현수의 안타성 타구에 유격수 김혜성의 호수비가 나오지 않았다면 더 많은 득점을 올릴 수도 있었다. 
결국 6회를 마지막으로 요키시를 끌어내린 LG는 7회 김현수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더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경기 동안 6홈런 19득점을 올린 LG 타선은 앞으로 좋은 타격감을 이어갈 수 있을까.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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