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득점' 활약 임동혁 "챔피언 가리는 5차전 알렉스 나오길" [장충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4.15 20: 05

대한항공이 벼랑 끝에서 기사회생했다.
대한항공은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우리카드와 ‘도드람 2020-2021 V-리그’ 포스트시즌 챔피언결정 4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0(25-23, 25-19, 25-19)으로 이겼다. 전날(14일) 3차전 셧아웃 패배를 되갚고, 오는 17일 5차전에서 우승을 노린다.
상대 팀 우리카드는 ‘에이스’ 알렉스가 경기 직전 복통 문제로 뛰지 못하게 됐다. 변수가 생겼던 우리카드다. 이겨도 개운치 못한 마음이 큰 대한항공 선수들이다. 

15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 4차전 우리카드와 대한항공의 경기가 열렸다.1세트 득점을 올린 대한항공 임동혁이 기뻐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경기 종료 후 임동혁은 “챔프전은 우승을 가리는 자리다. 5차전에서 알렉스가 나왔으면 한다. 그래야 뿌듯할 듯하다. 베스트 상태로 맞붙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오늘 우리카드에서 알렉스가 안 나왔다. 팬들은 알렉스가 안나와서 이겼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우리가 충분히 잘 해서 이겼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임동혁은 이날 18득점(공격 성공률 57.69%)으로 정지석(18득점), 요스바니(11득점)와 함께 팀을 구했다. 이날 4차전은 임동혁이 처음으로 챔프전에서 선발 출장한 날이다.
임동혁은 “감독님이 미팅할 때 (선발로) 들어간다고 하셨다. 그래서 처음 들었을 때 많이 떨렸다. 경기 돌입 후 긴장감이 덜했다. 열심히 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인정을 받고 싶어서 큰 경기에 많은 중점을 두고 연습한다. 항상 더 큰 경기를 바라보고 열심히 운동한다. 챔프전에서 더 많은 활약을 하고 팀에 보탬이 돼 인정을 받을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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