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충, 홍지수 기자] 벼랑 끝에 몰렸던 대한항공이 기사회생했다.
상대 팀 우리카드는 ‘에이스’ 알렉스가 경기 직전 복통 문제로 뛰지 못하게 됐다. 변수가 생겼던 우리카드다. 이런 상황에 산틸리 감독은 “누가 뛴 것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리셋’을 하고 경기에 임하는 자세라고 생각한다. 5차전에서 또 리셋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경기는 지난 경기대로 잊고 매 경기 새로운 전략과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한다는 뜻이다. 산틸리 감독은 “알렉스가 없는 가운데 전략을 어떻게 펼칠지 생각했다. 알렉스가 빠졌을 때, 우리카드가 부담 없이 임할 수 있다. 첫 세트에서 25-22로 이겼지만, 계속 리듬이 필요했고, 중요했다”고 강조했다.산틸리 감독은 18득점(공격 성공률 57.69%) 활약을 펼친 임동혁에 대해 “항상 말하지만 재능이 있고 강한 심장이 있는 선수다. 어려운 순간에 뛸 자격이 있는 선수다. 자료로 선수를 평가하면 안 된다. 선수들이 갖고 있는 심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임동혁은 강한 심장을 갖고 있는 선수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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