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회생’ 대한항공, 셧아웃 패배 설욕 성공…우승팀 5차전 인천서 가린다 [장충 리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4.15 17: 00

벼랑 끝에 몰렸던 대한항공이 기사회생했다. 컨디션 문제로 알렉스가 빠진 우리카드를 완파했다.
대한항공은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도드람 2020-2021 V-리그’ 포스트시즌 챔피언결정 4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0(25-23, 25-19, 25-19)으로 이겼다. 3차전 셧아웃 패배를 되갚았다.
지난 14일 3차전에서 세트스코어 0-3으로 패하며 벼랑 끝에 몰린 대한항공이 설욕에 성공했다. 1세트에서 ‘토종’ 공격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우리카드는 몸 상태가 좋지 않았던 알렉스를 뒤늦게 투입했지만 뒤집지 못했다. 

15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 4차전 우리카드와 대한항공의 경기가 열렸다.1세트 득점을 올린 대한항공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24-23까지 쫓기던 대한항공은 우리카드 알렉스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간신히 1세트를 따냈다. 정지석이 6득점에 공격 성공률 55.55%, 임동혁이 6득점에 공격 성공률 62.5%를 기록했다. 요스바니가 4득점(공격 성공률 44.44%), 조재영이 4득점(공격 성공률 75%)으로 힘을 보탰다. 리베로 오은렬의 수비도 돋보였다.
2세트 시작하자마자 손현종의 서브가 우리카드 코트 바닦을 찍었고, 조재영의 속공이 성공하면서 대한항공이 2-0 리드를 잡았다. 다음 손현종의 서브가 네트에 걸렸지만 임동혁의 백어택, 정지석의 오픈 공격이 우리카드 수비를 흔들었다. 이어 정지석의 재치 있는 블로킹으로 5-1로 달아났다.
임동혁이 8득점(공격 성공률 63.64%), 요스바니가 5득점(공격 성공률 83.33%), 정지석이 4득점(공격 성공률 40%) 활약을 펼쳤다. 
3세트까지도 대한항공의 우세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정지석이 오픈 공격이 성공하고 블로킹까지 해내며 2-0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이후 조재영의 블로킹, 정지석의 오픈 공격으로 달아났다. 
21-18로 앞선 상황. 한상길의 공격이 우리카드 코트 바닦을 찍었고 임동혁의 타점 높은 공격이 이어지며 23-18이 됐다. 이어 임동혁의 블로킹으로 24-18이 됐고, 나경복에게 1점 내줬으나 요스바니의 공격이 성공하면서 경기가 마무리됐다.
/knightjisu@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