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나라' 공개한 넷마블, "확률 최대한 공개, 낮은 확률 의지하지 않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1.04.14 15: 57

게임 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확률형 아이템 공개 방향에 대해 넷마블은 최대한 공개하겠다면서 낮은 확률로 수익을 올리는 비즈니스 모델은 최대한 지양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넷마블은 14일 오전 서울 구로 넷마블 신사옥에서 '제2의 나라'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넷마블·넷마블네오 권영식 대표, 넷마블네오 박범진 개발총괄, 넷마블 조신화 사업본부장이 참석해 '제2의 나라'에 대한 소개와 함께 국내외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제2의 나라'는 니노쿠니 시리즈를 집대성한 작품으로, 현실세계와 환상세계가 공존하는 원작의 세계관을 새롭게 구성했다. 언리얼 엔진4 기반의 카툰 렌더링 그래픽, 감성적 시나리오의 컷신, 그리고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대표 음악가 ‘히사이시 조’의 수준 높은 음원은 한 편의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신작 '제2의 나라'에 대해 박범진 넷마블네오 개발총괄은 "지브리 스튜디오의 느낌이 가득한 비쥬얼에 매료됐다. 실사형 RPG를 준비하면서 IP를 우연치 않게 만났는데 기존에 준비하던 프로젝트를 미루더라도 꼭 하고 싶었다. 대중성에서 매력을 느낀 부분도 있다. 보편적인 매력 줄 수 있는 부분에서 전투 중심의 MMORPG보다 함께 하는 즐거움 주는 커뮤니티형 MMORPG를 해보고 싶었다"며 설명하면서 "'니노쿠니' 원작자와 여러 미팅을 했다. 개방적이고 적극적이어서 초기부터 많은 힌트를 받았다. 원작의 모든 요소들이 녹아들어 있는데 원작자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신작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Q&A의 세션에서 가장 관심을 모았던 질문은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 공개 여부. 조신화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우리는 낮은 확률에 의지하는 밸런스는 지양하고 있다. 결제하지 않아도 끝까지 게임 즐길 수 있는 형태의 BM을 갖출 예정이다. 확률형 과금 모델 크게 의존하지 않고 게임패스 등 다양한 상품 마련할 것"이라고 넷마블의 정책 방향성을 설명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 역시 "확률 공개 여부는 주총에서도 질문을 받았고 많은 질문을 받고 있다. 업계 화두이기도 하고. 회사 방향성 자체가 확률을 최대한 공개한다는 방향성을 갖고 있다. 기존 서비스 게임뿐만 아니라 신작도 공개. 신작은 보다 공격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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