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하이브리드 미니밴, 토요타 뉴 시에나 출시...2WD 복합연비 14.5km/ℓ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21.04.13 09: 07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지만 디젤 이상의 연비가 나오는 미니밴이 국내 시장에 등장했다. 하이브리드의 선두주자 토요타자동차가 내놓은 뉴 시에나다. 2WD 모델의 복합연비가 14.5km/ℓ 인증을 받았다. 디젤 엔진의 미니밴도 낼 수 없는 연비다. 
가격은 좀 비싸다. AWD 모델이 6,200만 원, 2WD 모델이 6,400만 원(부가세포함, 개별소비세 3.5% 기준)이다. 2WD가 더 비싼 이유는 내장 디자인을 더 고급모델로 꾸몄기 때문이다. 
토요타코리아가 13일,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의 온라인 출시 행사를 열었다.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하이브리드 미니밴이다.

4세대 완전 변경 모델인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는 ‘대담함과 공간감(BOLD & SPACIOUS)’을 개발 키워드로 저중심 TNGA 플랫폼에서 탄생했다. 미니밴의 핵심 가치인 실용성과 편안함을 유지하면서도 대형 SUV와 같은 강인하고 역동적인 외관 디자인,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구현했다.
전통적인 미니밴과 차별화되는 대담한 전면 디자인, LED 헤드램프와 안개등에서 이어지는 입체적인 측면 디자인, 그리고 측면의 공격적인 캐릭터 라인과 리어 휠 플레어가 조화를 이루는 후면 디자인이 어우러져 시에나 하이브리드만의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저중심 TNGA 플랫폼의 적용으로 전고와 지상고를 낮추고 휠베이스를 늘려 더욱 공격적이고 날렵한 인상을 더했으며, A필러(Pillar)를 보다 뒤로 배치하는 등, 전통적인 미니밴의 한계를 벗어나, 대형 SUV에 필적하는 역동적인 디자인을 실현했다. 
2WD(전륜구동)와 AWD(E-Four 시스템을 탑재한 사륜구동) 2가지 모델로 출시되는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는 2.5ℓ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가 조합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돼 시스템 총 출력 246마력을 낸다. 복합 연비는 2WD는 14.5km/ℓ, AWD는 13.7km/ℓ다.
안전 기술과 편의 기능도 강화됐다. 전 모델에 예방 안전 기술 패키지인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Toyota Safety Sense)를 기본으로 적용해 주행 편의와 안전성을 향상시켰으며, 넓은 범위의 후방 시야를 제공하는 디지털 리어 뷰 미러와 변속 위치에 따라 다양한 카메라 뷰를 제공하는 파노라믹 뷰 모니터를 달았다. 
킥 센서가 적용된 핸즈프리 파워 슬라이딩 도어와 파워 백 도어가 기본으로 들어갔고, 2열 캡틴 시트에는 슈퍼 롱 슬라이드 레일 방식을 채택해 624mm 범위에서 시트를 전후로 이동할 수 있게 했다.
고급 모델인 2WD 모델에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기능이 들어간다. 2열 에는 11.6인치 대형 화면의 리어 시트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 장착됐고, 레그 서포트가 포함된 오토만 시트는 보다 편안한 공간을 제공한다.
AWD 모델은 토요타 하이브리드 사륜구동 E-Four 시스템의 적용으로 주행 상황에 따라 전륜과 후륜의 구동력을 효과적으로 배분한다. 주행 상황에 따라 전륜과 후륜의 구동력은 100:0부터 20:80 범위 내에서 조절된다. 출발시에는 가속성을 높이고, 코너 및 미끄러운 도로에서는 후륜으로 토크를 배분해 보다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주행감에도 변화가 생겼다. 새롭게 리어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을 장착해 주행 안정성을 높였고, 3열 뒷좌석의 승차감이 향상되는 효과를 얻었다. 3열 시트에는 유아용 카시트를 고정할 수 있는 아이소픽스가 장착됐으며, 60:40으로 폴딩돼 필요에 따라 적재 공간을 넓힐 수 있게 했다. 
토요타코리아 타케무라 노부유키 사장은 “국내 최초의 하이브리드 미니밴으로 출시되는 뉴 시에나는 ‘가다 서다’가 많은 도심 주행에서 효과적으로 연비를 절감할 수 있는 환경 친화적인 자동차이다” 라며 가족과의 소중한 시간이나 비즈니스 기회와 같은 다양한 고객 니즈를 만족시키는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를 자신 있게 권해 드린다”고 말했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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