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박병호…’ 이의리, 5⅔이닝 3K 2실점…데뷔전 승리 좌절 [오!쎈 고척]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4.08 20: 24

KIA 타이거즈 신인 이의리(18)가 아쉽게 데뷔전 승리를 놓쳤다.
이의리는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5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3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데뷔전 승리를 노렸지만 박병호의 역전 투런홈런에 패전위기에 몰렸다.
1회말 선두타자 박준태와 풀카운트 승부를 한 이의리는 볼넷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김혜성(뜬공)-이정후(땅볼)-박병호(뜬공)를 모두 범타로 잡아내며 큰 위기 없이 첫 이닝을 넘겼다. 

KIA 선발 이의리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 dreamer@osen.co.kr

2회 삼자범퇴를 기록한 이의리는 3회 2사에서 박준태에게 볼넷을 내주고 김혜성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2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이정후를 1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위기를 막았다. 
4회와 5회 연달아 삼자범퇴를 기록한 이의리는 팀이 1-0으로 앞선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2사에서 이정후에게 볼넷을 내준 이의리는 박병호에게 3구째 시속 144km 직구를 던졌다가 역전 투런홈런을 허용하며 데뷔전 승리요건이 날아갔다. 이어서 김웅빈에게 2루타를 맞았고 장민기와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투구수는 84구를 기록했다.
KIA는 6회까지 1-2로 지고 있어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이의리는 패전투수가 된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