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안타-타점 올린 하주석의 다짐 “좌절하지 않고 웃으면서 하겠다” [인천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4.08 18: 24

한화 이글스 주전 유격수 하주석이 시즌 첫 승을 거둔 전날(7일) 경기를 되돌아봤다.
하주석은 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3차전을 앞두고 “안타고 안 나오고 있었다. 팀이 2패를 하는 동안 1점, 2점 차 경기여서 팀에 미안한 마음이 컸다. 첫 안타가 나오고 첫 타점이 나오면서 조금 마음이 편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 전에 감독님과 얘기한 부분도 도움이 됐다. 형들이나 타격 코치님들이 조언을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7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7회초 1사 1,3루 한화 하주석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손짓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하주석은 전날 SSG와 시즌 2차전에서 6타수 4안타 4타점 3득점 맹활약을 펼쳤다. 경기 종료 후 그는 “팀에서 중심을 잡아줘야 하는 자리인데, 첫 2경기에서 좋지 못한 성적에 팀도 패배해서 미안한 마음 컸다”는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하루 지나고 다시 만난 하주석은 팀 변화에 대해 “기술적인 부분 말고도 팀 분위기가 졌다고, 실패했다고 해서 좌절하지 않는다. 더 밝은 모습으로 야구장에서 즐겁게 응원하고 즐기는 게 가장 중요한 점인 듯하다. 바꿔나갈 것이다. 바뀌고 있다. 시즌 끝날 때까지 이길 때도 있고 질 때, 연패할 때도 있겠지만 좌절하지 않고 웃으면서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프트도 많고 해야할 일이 많다”며 “팀의 3번 타자로 중심 타선에 배치돼 사실 조금 부담스러운 것도 있었지만 감독님께서 나를 믿고 책임감을 부여해주고 싶다고 하셨다. 그만큼 내가 해야하는 시기이며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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