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류지현 감독은 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시즌 3차전을 앞두고 “라모스의 선발 출전히 힘들다”고 밝혔다.
류 감독은 “라모스가 우측 엄지에 통증을 호소했다”며 “조심스럽게 훈련하고 있는데 상황 보고 대타 여부를 결정해야할 것 같다. 부상이 아주 심하진 않지만, 방망이를 잡았을 때 힘이 조금 덜 들어간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라모스의 선발 제외로 LG 라인업이 확 바뀌었다. 오지환이 2번으로 이동하며 홍창기(중견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지명타자)-이형종(우익수)-김민성(3루수)-이천웅(좌익수)-이주형(1루수)-김재성(포수)-정주현(2루수) 순의 타선이 꾸려졌다. 이주형은 데뷔 첫 선발 출전.안방도 유강남이 아닌 김재성이 지킨다. 류 감독은 “(오늘 선발) 이상영과 작년에 2군에서 가장 많은 호흡을 맞췄다”며 “유강남은 최근 3경기 타이트한 승부서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했다. 피로도가 생긴 다음에 휴식을 주는 게 아닌 그 전에 휴식을 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성의 선발 출전은 2019년 9월 28일 광주 KIA전 이후 558일만이다.
한편 라모스와 충돌한 유한준은 검진 결과 머리에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우측 발목에 염좌 기운이 있어 오는 9일까지 상태를 지켜보기로 했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