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문회 감독의 아쉬움, “박세웅, 구위 너무 좋았는데...” [오!쎈 창원]

[OSEN=창원, 민경훈 기자]롯데 선발 박세웅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rumi@osen.co.kr
허문회 감독의 아쉬움, “박세웅, 구위 너무...
[OSEN=창원, 조형래 기자] “구위가 너무 좋았는데, 송구 하나 때문에…”


[OSEN=창원, 조형래 기자] “구위가 너무 좋았는데, 송구 하나 때문에…”

롯데 자이언츠 허문회 감독이 8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7일) 경기를 복기했다.

롯데는 전날 6-1로 앞서던 경기를 6-10으로 뒤집히며 역전패를 당했다. 선발 박세웅은 5회까지 솔로포 1개만 허용하며 NC의 타선을 틀어막았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51km까지 찍혔다.

그러나 6회말 송구 실책 하나가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했다. 6-1로 앞서던 6회말 선두타자 나성범의 타구를 직접 처리하는 과정에서 한 번 더듬었다. 1루수 정훈 역시 타구를 처리하기 위해 접근하던 상황이라 1루에는 공을 받을 선수가 아무도 없었는데 박세웅은 이를 보지 못하고 송구를 했다. 결국 송구가 파울지역까지 굴러갔고 나성범을 2루까지 내보냈다.

무사 1루가 무사 2루 상황으로 돌변하며 실점 위기에 몰렸다. 결국양의지에게 적시타를 맞고 이후 애런 알테어에게 투런포를 허용하며 6-4로 쫓겼다. 박세웅은 5⅔이닝 7피안타(2피홈런) 1볼넷 1사구 4탈삼진 4실점으로 강판됐다. 그리고 7회말에는 나성범에게 역전 3점포를 얻어 맞으며 경기를 내줘야 했다.

허문회 감독은 “박세웅의 구위가 너무 좋았다. 6회까지 바꿀 생각이 전혀 없었다”면서도 “6회 송구 잘못 던진 것 때문에 아쉽게 됐다. 코칭스태프도 반성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허 감독은 “정훈은 ‘던지지 마’라고 소리 쳤는데, 아무래도 급한 상황이다 보니 시야도 좁아지고 잘 안 들렸던 것 같다. 조급하면 모든 사람이 그렇게 된다”면서 “경험을 쌓다 보면 더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필승조 역할을 맡아야 하는 최준용, 구승민, 박진형의 컨디션이 더디게 올라오고 있다. 전날 경기에서도 구승민이 나성범에게 역전포를 허용했다. 이에 허 감독은 “상대의 컨디션이 더 좋았던 것 같다. 30홈런씩 치는 선수들이지 않나. 상대가 잘 친 것이다”면서 “(불펜진들에게) 시간을 주면서 기다리고 있다. 이제 3경기 치렀고 장기 레이스다. 개의치 않으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 하나에 끝날 수도 있는 것이 야구지 않나. 상대가 잘 쳤기 때문에 인정을 하고, 다음에는 우리에게 운이 더 따를 수도 있다. 똑같은 1패다”며 “다 잡은 경기를 역전패서 고민은 있었지만 그래도 연연하지 않고 다시 준비를 하려고 한다”고 말하며 재정비와 함께 승리의 의지를 다시 다졌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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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8 1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