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 기념구&꽃다발 받은 수베로 감독 “30년 프로 생활 '하이라이트'로 남을 값진 경험” [인천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4.08 17: 25

한화 이글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첫 승 소감을 밝혔다.
수베로 감독은 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3차전을 앞두고 전날(7일) 경기를 되돌아 봤다. 수베로 감독이 KBO 리그 첫 승을 신고한 날이다.
수베로 감독은 “첫 승 경기 내용은 모든 감독의 꿈과 같을 것이다”면서 “17득점에 볼넷 10개를 얻었다. 그리고 무실점에 실책도 없었다. 감독으로서 바라는 겨어기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사진] 7일 SSG를 17-0으로 꺾고 KBO 첫 승 축하 꽃다발을 받은 한화 수베로 감독. / 한화 제공

한화는 전날 SSG와 시즌 2차전에서 17-0 완승을 거뒀다. 경기 종료 후 수베로 감독은 박찬혁 대표이사는 꽃다발과 함께 축하를 받았다. 하주석은 “감독님 첫 승을 축하드린다”고 전했고, 선수들은 첫 승 기념구를 챙겨 수베로 감독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수베로 감독은 기념구와 꽃다발을 두고 “일단 익숙한 문화는 아니지만 한국 야구 문화를 즐기고 있다. 가끔 공을 챙기는 경우는 있지만 선수가 직접 챙겨서 주는 건 새로웠다”고 말했다.
또 수베로 감독은 “꽃다발을 받아본 적이 없다. 한국 야구를 하며 배우고 있다.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30년간 프로에 있었는데 처음 겪는 경험이다. 하이라이트로 남을 만한 값진 경험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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