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과르디올라, “홀란드에게 사인 받은 심판, 문제 없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04.08 15: 09

선수에게 사인을 요청한 심판을 신뢰할 수 있을까. 
맨체스터 시티는 7일 새벽(한국시간)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0-2021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후반 45분 터진 포든의 결승골에 힘입어 도르트문트를 2-1로 이겼다. 맨시티는 2차전 독일원정에서 비기기만 해도 4강에 간다. 
홀란드는 동점골을 어시스트했지만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그런데 경기 후 루마니아 출신 부심 옥타비안 소브레가 터널에서 홀란드에게 옐로카드에 사인해달라고 요청했다. 홀란드는 패배에도 사인을 해줬다. 심판은 자폐증 환자를 돕기 위해 사인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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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경기 중 논란의 장면이 많았기에 심판의 행동이 적절했는지 논란이 있다. 전반 19분 엠레 찬이 페널티킥 안쪽에서 뒷발로 공을 걷어내려 시도했다. 이때 로드리가 엠레 찬의 발에 가격을 당한 것처럼 얼굴을 감싸쥐고 쓰러졌다.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VAR이 시행됐고 엠레 찬과 로드리의 접촉이 없어 노파울로 페널티킥은 취소됐다. 
전반 39분 주드 벨링엄이 에데르송 골키퍼가 실수한 공을 가로채서 골까지 연결했다. 하지만 주심은 벨링엄이 공을 가로채는 과정에서 발을 높게 들었다는 이유로 도르트문트의 골을 인정하지 않고 경고를 선언했다. 
경기 후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심판이 홀란드 팬인것 같다. 심판은 훌륭했다. VAR로 페널티킥은 취소됐고, 벨링엄은 발을 높게 들었다. 심판은 완벽했다”며 문제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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