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상학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양현종(33)이 휴스턴 애스트로스 예비팀과 연습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호투했다. 빅리그 콜업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라운드락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휴스턴과 10이닝 연습경기에 선발 출격한 양현종은 2이닝 동안 안타 없이 볼넷 1개만 내주며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수는 24개에 불과했고, 그 중 17개가 스트라이크였다.
양현종은 지난 2월 스플릿 계약으로 텍사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도전에 나선 양현종은 시범경기 5경기에서 세이브 1개를 거뒀으나 평균자책점 5.40으로 고전했다. 개막 로스터에 들지 못한 채 예비 명단을 뜻하는 택시 스쿼드 멤버로 빅리그 콜업을 기다리고 있다.양현종과 콜업 후보로 꼽히는 좌완 브렛 마틴도 호투했다. 양현종에 이어 3회 구원등판한 마틴은 단 10개의 공으로 3타자 연속 삼진 잡으며 위력을 떨쳤다. 또 다른 경쟁자 닉 빈센트(1이닝 1탈삼진), 헌터 우드(1이닝 1볼넷 2탈삼진)도 실점 없이 막았다. 이날 경기는 휴스턴 예비팀이 텍사스에 3-0으로 승리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