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에 꼭 가고 싶다” 장미란을 보면서 키운 지소연의 ‘올림픽 꿈’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04.08 08: 41

‘지메시’ 지소연(30, 첼시)이 도쿄올림픽 활약을 꿈꾼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오는 8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9일 중국으로 출국해 13일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2014년 첼시에 입단한 지소연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공격수다. 그의 올림픽 출전여부에 세계 언론이 주목하고 있다. 지소연은 ‘올림픽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꿈을 이야기했다. 

올림픽 출전 가능성에 대해 지소연은 “우리가 첫 올림픽 출전을 이뤄낸다면 엄청난 성과가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 예선에 4-5번 임했지만 한 번도 본선에 출전해보지 못했다. 우리는 중국을 잘 안다. 항상 상대하기 힘든 상대다. 우리보다 합숙훈련도 오래했다. 항상 중국과 비교가 되는데 빠른 팀이다. 하지만 최선을 다한다면 이길 수 있다고 믿는다. 우리는 준비됐다”고 자신했다. 
지소연이 올림픽을 꿈꾸게 된 결정적 계기가 있다. 그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장미란 선수가 역도에서 금메달을 땄던 장면을 가장 좋아한다. 그것을 보면서 언젠가 나도 올림픽에 가고 싶다고 생각했다. 정말 특별했던 기억”이라고 돌아봤다. 
지소연이 꼭 상대하고 싶은 세계적인 선수들도 많다. 그는 “골키퍼는 독일의 안 카틴 베르거다. 수비수는 밀리 브라이트고 미드필더는 사와 호마레다. 공격수는 새미 커다. 좋은 선수들이 많은데 나라마다 한 명씩만 꼽아서 미안할 정도”라며 올림픽 출전을 기대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지소연 /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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